문화재청, 영남지역 기와 가마터 발굴성과 다룬 특별전시회 개최
이지수
js@siminilbo.co.kr | 2016-06-17 23:58:03
[시민일보=이지수 기자]문화재청과 사단법인 한국매장문화재협회, 국립김해박물관은 오는 14일~9월18일 국립김해박물관에서 특별전 '기와, 공간을 만들다-최근 발굴 자료로 살펴본 영남지역의 기와'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시회는 영남지역의 삼국~조선시대까지의 기와 가마터에 대한 발굴조사 성과와 의미를 되돌아보고 관련 체험을 할 수 있는 자리로 ▲제1부 ‘흙, 인류문화와 함께하다’ ▲제2부 ‘기와를 만들다’ ▲제3부 ‘과학의 눈으로 들여다보다’ ▲제4부 ‘기와 공간을 만들다’ 등 총 4부로 구성된다.
먼저 제1부 '흙, 인류 문화와 함께하다'에서는 토기와 기와를 통해 동·서양에서 흙이 갖는 상징성과 인류가 흙과 더불어 일궈 온 삶의 발자취를 더듬어 본다.
제2부 '기와를 만들다'에서는 경주 월성과 화곡리, 고령 송림리, 함안 소포리 등 영남지역에서 출토된 유물과 소뼈를 살펴보며 기와의 생산과 소비, 생산 의례를 이해할 수 있다.
이어지는 제3부 '과학의 눈으로 들여다보다'에서는 기와 제작에 어떤 흙이 사용되는지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는 체험과 함께 특수 현미경을 통해 흙 속 세상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 제4부 '기와, 공간을 만들다'에서는 가야와 신라 사람들이 만든 집모양토기를 통해 기와가 오랜 세월 우리와 함께하며 아늑한 삶의 공간이 됐음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이번 특별전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생소하게 느껴졌던 매장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유익한 자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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