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 주민단체, 신안 섬 여교사 성폭행 사건관련 사과문 발표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16-06-17 23:58:03

[신안=황승순 기자]신안 섬 여교사 성폭행사건과 관련 흑산면민들로 구성된 민간단체들이 사건 이후 긴급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들 섬 주민 단체는 평소 상상할 수 없는 일어나지 않아야 할 사건을 접한 이후 무엇이라 형용 할 수 없는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사건에서 물적 심적 충격을 받은 피해자와 가족 그리고 국민들에게 입장을 밝히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서 공식 사과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대표단체인 흑산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이장단으로 구성된 주민단체는 서면을 통해 밝힌 사과문에서 “일부 주민들이 이런 엄청난 사건을 저지른데 대해 지역 주민들은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피해 당사자와 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이들은 “씻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지른 가해자들은 법에서 정한 응분의 대가와 국민여러분과 지역사회에도 업드려 사죄해야 한다”며 “앞으로 우리 지역주민들은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태어난다는 마음으로 스스로 자정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특단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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