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유제약 리베이트 제공 정황 포착… 압수수색
이지수
js@siminilbo.co.kr | 2016-06-09 23:58:03
[시민일보=이지수 기자](주)유유제약이 의사들을 상대로 리베이트를 준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9일 서울 중구에 있는 유유제약 서울사무소와 임직원·영업사원 3명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리베이트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유유제약은 앞서 2014년 자사가 제조한 골다공증 치료제 등을 사용해 달라며 대학병원과 개인병원 의사들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리베이트 총액은 12억원 가량일 것으로 추산된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유유제약 영업 담당자와 임직원 등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유유제약은 1941년 창립돼 비타민제 ‘유판씨’, ‘비나폴로’를 비롯해 치매·말초순환 장애 치료제, 골다공증 치료제 등을 개발해 온 제약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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