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비밀', 웰메이드 복수극이 온다 '삶의 가치 조명'
서문영
| 2016-06-11 13:44:42
6월 27일 첫방송하는 KBS2 일일극 '여자의 비밀'은 새하얀 백조처럼 순수했던 여자가 아버지의 복수와 빼앗긴 아이를 되찾기 위해 흑조처럼 강인하게 변하며 탐욕과 배반의 대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다.
여주인공 강지유 역은 소이현이 맡았다. 소이현은 강지유 역을 맡아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하고 코마상태에서 깨어난 뒤,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파헤치고 자신의 아이를 빼앗아간 이들을 향해 복수를 결심하는 과정을 연기한다.
남자주인공 유강우 역은 오민석이 분한다. 오민석은 극중 모성그룹의 본부장 유강우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만난다.
복수극에서 빠질 수 없는 악녀 채서린 역은 김윤서가 출연을 확정했다. 김윤서는 작품에서 계층 상승의 욕망에 몸부림치는 채서린 역을 맡았다. 채서린은 부유한 가정 환경과 따뜻한 성품, 빼어난 미모의 소유자인 어린 시절 단짝 강지유(소이현)를 부러워하는 인물이다. 그는 모종의 사건을 계기로 증오심을 품게 되고 친구의 모든 것을 빼앗으려 한다.
사랑, 긴장, 갈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복수극을 핵심 캐릭터가 확연히 설정됨과 함께 '여자의 비밀'의 연출을 맡은 이강현 PD와 집필을 맡은 송정림 작가의 만남이 완성도를 뒷받침한다.
이강현 PD는 드라마 ‘눈의 여왕’ ‘TV소설 그대는 별’ ‘학교 2013’을 연출했으며, 송정림 작가는 ‘미쓰아줌마’ ‘녹색마차’ ‘TV소설 약속’을 썼다.
제작진은 양 극단에 서 있는 두 여자가 권력관계 속에서 어떻게 승리하고 파멸하는 지를 통해 삶의 마지막까지 지켜내야 할 가치는 무엇인지, 주인공들의 양면성을 지닌 인간 내면을 조명해 그 본질적인 해명을 캐릭터들 간의 이야기로 풀어내 예정이다.
현재 '천상의 약속'이 복수극으로 관심과 높은 시청률로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여자의 비밀'이 바통을 이어 받아 '잘 빠진 복수극'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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