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의회, 북유럽 해외연수 취소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16-06-14 23:58:03

섬마을 성폭행사건 감안… 전체의원 합의 결정

[신안=황승순 기자]전남 신안군의회가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북유럽으로 떠나려 했던 해외연수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사건 발생 등 여러 사안들을 감안해 전격 취소했다.

군의회에 따르면 해외연수가 의원들의 의정활동과 견문을 넓히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지역내 인근 시ㆍ군에서도 해외연수를 매년 실시하고 있지만 최근 군 지역내에서 발생한 여교사 성폭행으로 비난의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비상시국을 고려해 전체 의원이 합의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양영모 신안군의회 의장은 “모두가 힘든 이 시기에 의원들이 먼저 솔선수범해 자구노력을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며 군의회의 이러한 작은 노력이 모여져 하루빨리 여론이 잠잠해지고 신안군이 좋은 이미지로 탈바꿈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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