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벨트, 상상 그이상의 안전함

박민영

| 2016-06-19 23:58:03

▲ 박민영 인천 서부경찰서 교통조사계

최근 5년 동안 안전벨트 미착용으로 숨진 사람은 연평균 9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의 33%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뒷좌석 착용률이 2배 증가할 때 미착용 사망자 수가 15%나 감소한다.

그 만큼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 중요하지만 현재 국내 뒷좌석 착용률은 21%에 불과하다. 이제는 고속도로에서는 뒷좌석 까지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으면 고속도로 출입을 통제시키고 있다. 안전벨트 미착용 시 사망위험이 12배나 높아진다.

교통사고 시 그 순간의 사고는 누구도 지켜줄 사람이 없다. 교통사고가 난다면 이미 돌이킬 순 없지만 안전벨트를 맨다면 그 순간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할 것이다. 운전자 본인들은 운전을 잘해서 사고가 나지 않으니까 안전벨트를 매지 않는다고 하지만, 내가 잘못해서 교통사고가 나는 경우가 흔치 않다.

분명 변수가 생기는 교통사고가 많을 것이다. 답답해서 안전벨트를 착용 하지 않는 운전자들도 많다. 하지만 교통사고가 난 사람들은 알 것이다. 그 순간만큼은 얼마나 후회를 하는지, 후회를 한 뒤에는 벌써 늦었다. 고속도로에서는 특히나 안전벨트는 필수이다. 안전벨트를 매지 않는다면 대중교통이용 하는 것이 좋다고 할 정도이다.

고속도로에서는 뒷좌석도 필수이다. 고속도로는 자동차들 속도가 워낙 빠르기 때문에 안전거리 확보도 힘들고 고속도로 입, 출구에선 급정지를 많이 하기 때문에 사고발생률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고속도로에서는 안전벨트 착용 확인할 정도로 안전벨트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집 앞이라고 안전벨트를 매지 않는 경우도 많은데 집 앞이라고 사고 안나는 법이 없다. 자동차를 타는 순간 안전벨트를 매지 않고 사고가 난다고 생각해보자. 생각 만해도 아플 것이다.

가벼운 접촉사고가 난다고 해도 여기 저기 부딪혀서 정말 아플 것 같지 않은가? 운전을 하기 전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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