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강지환, 성유리 동생 복수 위한 투지 빛내

서문영

  | 2016-06-20 23:05:30

▲ 사진=MBC '몬스터' 방송 캡처
배우 강지환이 20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주성우)에서 성유리 동생의 죽음에 대한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이날 방송에서 강기탄(강기환 분)은 억울하게 죽음을 맞은 오수연(성유리 분) 동생의 배후를 밝히고자 했다. 오수연은 장례식장에 찾아온 변일재(정보석 분)의 모습을 보고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동생이 사망할 당시 병원에 있었던 변일재의 모습을 떠올린 것. 오수연은 변일재를 향해 "내 동생 죽인 범인 반드시 그 죗값 치르게 할 것이다"라며 억울한 동생의 죽음에 대해 끝까지 배후를 쫓을 것임을 경고했다.

오수연의 이러한 마음을 잘 알고 있는 강기탄 역시 오수연 동생의 죽음에 변일재가 관계했음을 확신했다. 민병호 변호사(김원해)는 강기탄을 찾아와 부검 결과를 전했다. 부검 의사에 의하면 성유리 동생의 죽음은 심장에 쇼크사로 인한 것이 맞지만 약물 투입 흔적이 없다는 것. 타살에 대한 심증은 확실하나 증거가 없는 상황이었다.

강기탄은 이러한 부검 결과에 대해 증거가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진실을 밝혀야한다며 변일재가 성유리 동생의 살인범이라는 사실을 밝혀내겠단 의지를 분명히 했다. 민병호는 그의 말에 강기탄 역시 쫓기는 몸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주의를 요했다. 그러나 강기탄은 "저 때문에 수연이 불행해지는 건 더는 못봅니다"라며 사건 해결에 대한 강한 투지를 내비쳤다.

극중 강지환은 성유리의 동생도, 어릴 적 그의 아버지도 모두 자신 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성유리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음에도 그가 자신으로 인해 해를 입는다고 생각한 강지환이 사랑하는 이를 위해 어디까지 자신의 목숨을 던질지, 회를 거듭할수록 치열해지는 극 전개 속 그의 앞날에 시청자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