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 첫 해외팬미팅, 이벤트부터 매너까지 '글로벌 훈남'의 정석

서문영

  | 2016-06-22 14:03:07

▲ (사진=킹콩엔터테인먼트 제공) 유연석이 첫 해외팬미팅에서 대한민국 대표 훈남의 면모를 보였다.

지난 18일 일본 도쿄 타미가와구민회관홀에서 오후 6시30분부터 열린 팬미팅 '행복의 레시피'에서 현지 팬들과 만난 유연석은 드라마 '응답하라 1994' OST 중 직접 불러 화제를 모았던 곡 '너만을 느끼며'를 열창하며 무대에 첫 등장했다.

준비한 노래를 마친 유연석은 객석을 가득 메운 팬들을 향해 "2년 전 한국에서 팬미팅을 하고, 해외에서 하는 건 처음인데 이렇게 가득 자리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린다. 사실 걱정과 긴장을 많이 했다. 만나서 반갑고 무척 감동적이다"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번 팬미팅은 질의응답, 토크타임, 게임, 드라마 명장면 재연하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뿐만아니라 '너만을 느끼며' '더 가까이' '눈의 꽃'을 직접 부르며 현장을 뜨겁게 만들었다. 특히 '눈의 꽃' 2절은 일본어로 준비해 일본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무엇보다도 유연석은 남다른 팬사랑으로 팬미팅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그는 "팬분들에게 항상 편지를 받기만 했던 것 같아서 서툴지만 제가 몇 자 적어왔다"며 자필로 써온 편지를 조심스레 공개, 일본어로 직접 낭독했다.

그는 "작지만 따뜻한 위로가 될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항상 마음을 다해 노력하겠다"라며 "늘 뒤를 돌아보고, 겸손하고, 성실하고, 그리고 여러분들의 삶 속에서 항상 함께 할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말해 일본 팬들을 감동시켰다.

이어 자신을 한결같이 사랑해주는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편지를 읽던 도중 말을 잇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히며 팬들에게 진심을 전했다.

마지막 하이터치회에서 유연석은 현장을 찾아준 팬들과 한 명 한 명 눈을 마주치며 손을 잡아주는 것은 물론 모든 행사가 마무리되고 나서도 팬들에게 손을 흔들어주고 인사를 나누며 한국 대표 훈남의 면모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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