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법규 위반車에 고의로 추돌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6-06-26 17:07:19
경찰, 보험사기 혐의 76명 입건
[시민일보=고수현 기자]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사로부터 수억원대의 보험금을 받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일당 중에는 수원 ‘남문파’ 소속 조직폭력배 2명도 포함돼 있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억대의 보험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김 모씨(34)와 신 모씨(25) 등 7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2010~2015년 9월 서울 동작구, 경기 수원·화성시 일대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에 고의로 추돌하는 등 사고를 내는 수법으로 보험사로부터 63차례에 걸쳐 2억6000만원의 보험금을 챙긴 혐의다.
범행을 주도한 김씨와 신씨는 "차에 앉아만 있으면 손쉽게 용돈을 벌 수 있다"고 수원시 유흥가에서 알고 지내던 지인들을 꼬드겨 범행에 가담케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 중에는 경찰 관리 대상인 수원 ‘남문파’ 소속 조직폭력배 2명도 포함돼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들 조직폭력배 공범들은 고의로 사고를 낸 게 아니냐는 의심을 하는 피해자들에게 팔뚝에 있는 문신을 보여주며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게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일방통행 도로 역주행, 유흥가 주변 음주운전, 실선구간 진로변경 차량이 최근 보험사기의 표적이 되는 추세”라면서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게 피해를 막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당부했다.
[시민일보=고수현 기자]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사로부터 수억원대의 보험금을 받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일당 중에는 수원 ‘남문파’ 소속 조직폭력배 2명도 포함돼 있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억대의 보험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김 모씨(34)와 신 모씨(25) 등 7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2010~2015년 9월 서울 동작구, 경기 수원·화성시 일대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에 고의로 추돌하는 등 사고를 내는 수법으로 보험사로부터 63차례에 걸쳐 2억6000만원의 보험금을 챙긴 혐의다.
특히 이들 중에는 경찰 관리 대상인 수원 ‘남문파’ 소속 조직폭력배 2명도 포함돼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들 조직폭력배 공범들은 고의로 사고를 낸 게 아니냐는 의심을 하는 피해자들에게 팔뚝에 있는 문신을 보여주며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게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일방통행 도로 역주행, 유흥가 주변 음주운전, 실선구간 진로변경 차량이 최근 보험사기의 표적이 되는 추세”라면서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게 피해를 막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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