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승부차기 실축에서 은퇴까지...네티즌들 "받쳐줄 동료 없었다"vs"추하다 진짜"

서문영

  | 2016-06-27 14:45:07

▲ (사진=남미축구연맹 홈페이지)
리오넬 메시가 승부차기 실축으로 2016 코파 아메리카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가운데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27일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포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의 치열한 접전 끝에 칠레에게 패했다. 메시는 이날 승부차기의 첫 번째 키커로 나섰으나 실축했다.

메시는 결승전 이후 인터뷰에서 이번 경기를 끝으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의 은퇴를 암시했다. 이같은 상황 속 메시의 팬으로 보이는 한 네티즌은 "아...안타깝다. 그래도 아직 전성기 기량이니 클럽에서 더 많이 우승하길!"(리오넬****)이라며 그의 앞날을 응원했다.

다른 네티즌들도 그의 활약에 대해 칭찬하며 아쉬운 결과에 대해 위로했다. 네티즌들은 "메시도 마음고생 정말 심하겠다. 얼마나 부담이 됐으면 실축까지 하고..."(탱자****), "메시는 받쳐주는 파트너가 너무 부족하다. 실력은 최고인데..."(삼행****) 등 지금까지 메시가 했던 노력들을 높이 샀다.

반면 어떤 네티즌은 "자기가 우승 기회 날려놓고 추하다 진짜. 차라리 슬프지만 이 경험을 밑거름으로 아르헨티나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하면 욕이나 덜 먹지"라며 그의 은퇴에 대해 비판하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2016 코파 아메리카에서 작년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서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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