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한오빠들, '좋은사람' OST '별스럽다'로 안방극장 목소리 데뷔
서문영
| 2016-06-27 17:36:08
소심한오빠들은 27일 자정 MBC 아침드라마 '좋은사람' OST 가창자로 나서 수록곡 '별스럽다'를 공개했다. 두터운 팬 층을 형성하며 존재감을 높인 '대세 인디듀오'답게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별의 아픔으로 복잡해진 일상에 대해 소소한 말투를 전하는 느낌의 곡 신곡 '별스럽다'는 특유의 어쿠스틱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오늘이 지나가면 내일은 또 어떨까 / 어쩌면 술을 구겨넣고 전화를 하겠지 / 미친듯 울고 불어도 어쩔 수 없는 널 / 까맣게 닫힌 내 별스러운 밤'이라는 가사는 이별을 맞이한 후 가슴 아픈 심경을 전하며 안타까움을 더한다.
안타까운 독백에 재치와 끼를 뺀 소심한오빠들의 담담하게 흐르는 듯한 가창이 더해져 색다른 정감을 불러 일으키는 이 곡은 목동오빠가 작곡과 작사를 맡았다. 여기에 오빠사운드(작곡)와 교회오빠(작사)가 힘을 보태고, 김의용, 키맨, 배새롬이 편곡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소심한오빠들은 멤버 영덕과 승호가 결성해 2012년 '멘탈붕괴'로 데뷔했으며, 일상성을 바탕으로 위트있고 끼가 느껴지는 가사와 곡으로 팬덤을 형성했다.
'여자친구가 생겼으면 좋겠다' '내 여자 꼬신 새끼 누구야' 등의 대표곡 제목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끼가 돋보이는 노래들로 인기를 얻고 있는 소심한오빠들은 지난 4월 '유희열의 스케치북' 출연 당시 '꽐라'라는 곡의 탄생 비화를 전하며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해 화제가 됐다.
특히 소심한오빠들은 지난 1월 '현자타임'부터 5월 'Life Goes On'까지 매월 음원을 공개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22일부터 7월 3일까지 일본 신주쿠 코코홀에서 첫 해외 단독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인기 영역을 넓히고 있다.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이성권 대표는 "소심한 오빠들은 발표하는 곡마다 제각각의 연주와 목소리로 다양한 컬러를 보여주는 실력파 듀오다. 신곡 '별스럽다'는 서정성이 극대화 된 가창을 통해 드라마 OST로 최적화 된 곡"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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