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난항
뉴시스
| 2016-07-04 17:57:10
조영포 시의장 "8일 본회의 소집을"
더민주는 "5일에 재소집하자" 주장
광주시의회가 후반기 의장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간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조영표 시의회 의장이 오는 8일 직권으로 의장선거 등을 위한 본회의 소집을 요구키로 했다.
더민주는 일방적인 의사일정이라면서 반발하고 있어 후반기 원구성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광주시의회 따르면 이날 의장단 선거 일정 등 후반기 첫 임시회 의사 일정을 잡을 의회운영위원회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무산됐다.
의원들은 이날 운영위에 앞서 간담회를 가졌으나 더민주가 국민의당과 원구성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오는 5일 운영위 소집을 재요구하면서 회의가 유예됐다. 이날 더민주 의원 상당수가 간담회도 불참했다.
이날 운영위가 연기되면서 오는 8일 의장선거 등 정상적인 의사일정이 불가능하게 됐다.
이에따라 국민의당 소속 조 의장은 이날자로 오는 8일 본회의를 직권으로 상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조례상 7일까지 의장 임기이며 의장단 선거는 그 다음날 하기로 돼있다"면서 "더민주 주장대로라면 8일 의장 선거를 하지 못하는 만큼 직권상정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더민주는 이미 원구성 합의없이 일방적인 의상일정에 대해 물리적 대응키로 배수진을 쳐 의장선거를 앞두고 양당간 갈등이 현실화되고 있다.
현재 시의회는 더민주 13명, 국민의당 8명, 무소속 1명으로 1당인 더민주는 후반기 원구성을 의석수에 따라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을 나누는 국회식 배분방식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국민의당은 기존의 자유투표 방식으로 맞서고 있어 원구성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더민주는 지난 1일 이미 운영위원회가 열릴 오는 4일 이전에 원구성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어떠한 의사일정에도 응하지 않기로 배수진을 쳐놓은 상태였다.
더민주는 특히 오는 8일 의장직권에 의해 본회의가 소집되더라도 본회의 참석을 보이콧하기로 당론을 정해 의장 선거 등 정상적인 의사일정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회의가 열리더라도 과반수 출석이 이뤄져야 성원이 되는 만큼 1당인 더민주가 등원을 거부하면 의장선거가 진행되지 못하는 것이다.
더민주 한 의원은 "의장이 8일 직권상정으로 본회의를 소집하더라도 우리당 의원들은 본회의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것이 당론임을 밝힌다"면서 "국민의당은 먼저 원구성 협상에 나서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한 의원은 "무기명 자유투표로 의장단을 선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국회 배분식 원구성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뉴시스
더민주는 "5일에 재소집하자" 주장
광주시의회가 후반기 의장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간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조영표 시의회 의장이 오는 8일 직권으로 의장선거 등을 위한 본회의 소집을 요구키로 했다.
더민주는 일방적인 의사일정이라면서 반발하고 있어 후반기 원구성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광주시의회 따르면 이날 의장단 선거 일정 등 후반기 첫 임시회 의사 일정을 잡을 의회운영위원회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무산됐다.
의원들은 이날 운영위에 앞서 간담회를 가졌으나 더민주가 국민의당과 원구성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오는 5일 운영위 소집을 재요구하면서 회의가 유예됐다. 이날 더민주 의원 상당수가 간담회도 불참했다.
이날 운영위가 연기되면서 오는 8일 의장선거 등 정상적인 의사일정이 불가능하게 됐다.
이에따라 국민의당 소속 조 의장은 이날자로 오는 8일 본회의를 직권으로 상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조례상 7일까지 의장 임기이며 의장단 선거는 그 다음날 하기로 돼있다"면서 "더민주 주장대로라면 8일 의장 선거를 하지 못하는 만큼 직권상정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더민주는 이미 원구성 합의없이 일방적인 의상일정에 대해 물리적 대응키로 배수진을 쳐 의장선거를 앞두고 양당간 갈등이 현실화되고 있다.
현재 시의회는 더민주 13명, 국민의당 8명, 무소속 1명으로 1당인 더민주는 후반기 원구성을 의석수에 따라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을 나누는 국회식 배분방식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국민의당은 기존의 자유투표 방식으로 맞서고 있어 원구성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더민주는 지난 1일 이미 운영위원회가 열릴 오는 4일 이전에 원구성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어떠한 의사일정에도 응하지 않기로 배수진을 쳐놓은 상태였다.
더민주는 특히 오는 8일 의장직권에 의해 본회의가 소집되더라도 본회의 참석을 보이콧하기로 당론을 정해 의장 선거 등 정상적인 의사일정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회의가 열리더라도 과반수 출석이 이뤄져야 성원이 되는 만큼 1당인 더민주가 등원을 거부하면 의장선거가 진행되지 못하는 것이다.
더민주 한 의원은 "의장이 8일 직권상정으로 본회의를 소집하더라도 우리당 의원들은 본회의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것이 당론임을 밝힌다"면서 "국민의당은 먼저 원구성 협상에 나서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한 의원은 "무기명 자유투표로 의장단을 선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국회 배분식 원구성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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