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전기설비 개선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16-07-11 17:51:42

한국에너지재단-한국전기안전공사와 손잡아
2600가구에 50억 투입


[인천=문찬식 기자]인천시가 11일 한국에너지재단·한국전기안전공사와 손잡고 지역내 저소득 2600가구에 대한 에너지효율 및 전기설비 개선에 나선다.

시는 이날 남동구 만수4동 행복지역아동센터에서 유정복 시장과 박종근 한국에너지재단 이사장, 이상권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 등이 참석, ‘저소득층 이용시설 에너지효율 및 전기설비 개선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사회 양극화와 열악한 에너지이용환경 등으로 저소득층의 에너지 빈곤 격차가 심화되는 가운데 취약계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창호 보수·단열재 시공·보일러 교체 등 난방효율을 높이는 공사와 노후 불량 전기설비까지 통합해 개선한다.

사업은 전액 국고로 지원되는 전국 단위사업으로 인천지역의 경우 올해 취약계층이 밀집한 지역과 건축년도가 오래된 도심 외곽의 복지사각지대 가구 및 사회복지시설을 우선 발굴해 약 2600여가구가 대상이다.

이를 위해 총 50여억원이 투입돼 에너지효율 및 전기설비 개선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착공식이 열린 지역아동센터는 안전에 취약한 어린이와 초등학생, 장애아동이 이용하는 지역 어린이 보육시설로 사용자에게 쾌적한 학습 환경을 만들어 주고, 노후된 전기설비 환경까지 개선해 재해 사고를 예방하고자 공익사업으로 추진된다.

유정복 시장은 착공식에서 “저소득층 에너지효율 및 전기설비개선사업은 정부 3.0 시대에 걸맞은 시민 중심,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구현의 결정체”라며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소외된 계층들에 대한 복지 양극화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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