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하 檢 출석… "비자금 없다" 부인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6-07-11 17:59:20
특혜·금품 제공 의혹도
"남상태 前 시장, 회사동료일 뿐 금품 제공 사실 없다"
[시민일보=고수현 기자]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 수사와 관련해 이창하 디에스온 대표(60)가 1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 대표는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66·구속) 재임 당시 대우조선으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과 함께 남 전 사장에게 금품을 제공한 의혹도 받고 있다.
그러나 이날 오전 검찰에 출석한 이 대표는 ‘남상태 전 사장에 금품을 제공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또한 비자금을 조성한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남 전 사장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회사 동료일뿐 아무 관계도 없다”고 해명했다.
검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남 전 사장에게서 특혜를 받는 대가로 금품을 제공했는지, 초과 수입분을 비자금으로 관리하며 남 전 사장에게 상납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앞서 이 대표는 남 전 사장 재임 당시 추진된 오만 선상호텔, 서울 당산동 빌딩 사업 등에서 수백억원대 특혜를 본 인물로 지목돼 있다.
당시 선박 선정·검선·인수 등 전체 사업 절차가 이 대표에게 일임됐다. 선박 개조 및 인테리어도 맡았다. 당시 이 대표는 대우조선 오만법인의 고문도 겸했다.
대우조선은 이 같은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지급하지 않아도 될 공사자금 40억원을 포함해 이 대표에게 거액의 수혜를 안겨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07∼2008년 지상 12층, 지하 4층 규모의 당산동 복합건물 신축 사업에 이 대표 업체를 시행사로 끼워 넣어 수익을 챙겨줬다는 의혹도 있다. 당시 대우조선은 건물 전체를 사들이며 공사원가를 80억원가량 초과하는 464억원을 지급했다.
한편 이 대표는 남 전 사장의 천거로 2006∼2009년 대우조선 계열사인 대우조선건설 관리본부장(전무급)을 지냈고 이후에도 사업상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남상태 前 시장, 회사동료일 뿐 금품 제공 사실 없다"
[시민일보=고수현 기자]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 수사와 관련해 이창하 디에스온 대표(60)가 1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 대표는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66·구속) 재임 당시 대우조선으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과 함께 남 전 사장에게 금품을 제공한 의혹도 받고 있다.
그러나 이날 오전 검찰에 출석한 이 대표는 ‘남상태 전 사장에 금품을 제공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또한 비자금을 조성한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남 전 사장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회사 동료일뿐 아무 관계도 없다”고 해명했다.
검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남 전 사장에게서 특혜를 받는 대가로 금품을 제공했는지, 초과 수입분을 비자금으로 관리하며 남 전 사장에게 상납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당시 선박 선정·검선·인수 등 전체 사업 절차가 이 대표에게 일임됐다. 선박 개조 및 인테리어도 맡았다. 당시 이 대표는 대우조선 오만법인의 고문도 겸했다.
대우조선은 이 같은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지급하지 않아도 될 공사자금 40억원을 포함해 이 대표에게 거액의 수혜를 안겨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07∼2008년 지상 12층, 지하 4층 규모의 당산동 복합건물 신축 사업에 이 대표 업체를 시행사로 끼워 넣어 수익을 챙겨줬다는 의혹도 있다. 당시 대우조선은 건물 전체를 사들이며 공사원가를 80억원가량 초과하는 464억원을 지급했다.
한편 이 대표는 남 전 사장의 천거로 2006∼2009년 대우조선 계열사인 대우조선건설 관리본부장(전무급)을 지냈고 이후에도 사업상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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