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송아, 출연 드라마에 자신 그림 출연에 "놀라워"
서문영
| 2016-07-20 18:18:32
민송아가 출연하고 있는 KBS2 일일 드라마 '여자의 비밀'에 그의 작품이 등장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6월 27일 첫 회 방송된 화랑을 찾은 유강우(오민석 분)와 채서린(김윤서 분)의 첫 만남 장면에서 민송아의 전시 작품 '핑크 일루전' '네이처 이즈' '자화상' 등 3점이 브라운관에 모습을 보였다.
특히 '핑크 일루전'은 극중 작품 경매를 통해 홍콩에서 한국미술 최고가를 기록한 김미영 작가의 작품으로 소개되며 15억원으로 경매를 시작, 채서린과 경쟁을 벌인 끝에 18억 6천만원에 유강우에게 낙찰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홍익대 회화과 출신의 민송아는 '여자의 비밀' 뿐만 아니라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디어 마이 프렌즈' 등에 작품이 등장했다. 그는 2013년 한국인 최연소로 파리 루브르박물관에 작품을 전시해 '젊은 작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5월에는 제35회 대한민국 미술대전(국전) 비구상부문 특선을 수상하는 등 화가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민송아는 자신의 작품들이 드라마에 등장한 것에 대해 "'여자의 비밀' 초기 촬영 당시 제작진으로부터 작품 협찬 요청을 받았는데 첫 회 주요 장면에 등장할 줄 예상하지 못했다"며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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