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 엄태웅, 방송을 향한 끝없는 욕망으로 '폭주'

서문영

  | 2016-07-22 10:57:52

▲ (사진=SBS '원티드' 방송화면 캡쳐) 엄태웅이 방송을 향한 끝없는 욕망을 분출했다.

2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극본 한지완, 연출 박용순)'에서 신동욱(엄태웅 분)은 '정혜인의 원티드'를 향한 뒤틀린 욕망을 분출했다. 신동욱의 폭주로 갈등은 극에 달했다.

신동욱은 시청률과 방송 그림만을 생각하며 정혜인(김아중 분)에게도 따뜻한 도움의 손길 보다 카메라를 먼저 들이댔다. 그런 그에게 조감독 박보연(전효성 분)이 모방범에게 납치, 생매장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신동욱은 회의를 느끼며 심경의 변화를 보이는듯 했지만, 오히려 더욱 비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며 온갖 수단을 동원하는 등 폭주했다.

BJ 이지은(심은우 분)을 '원티드'에 출연시키라는 범인의 일곱 번째 미션에 신동욱은 방청객까지 동원하며 정혜인과 이지은에게 심리적 압박감을 유발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자극적인 상황과 갈등은 방송을 탔다.

급기야 정혜인과 이지은을 상대로 질의응답까지 진행하며 방송의 자극을 극대화했다. 이렇게까지 방송에 집착하는 이유에 대해 신동욱은 "이런 방송을 할 수 있는 기회, 내 인생에도 앞으로 없을 거고, 어쩌면 이 세상 그 누구도 다신 못 가질 거야"라며 점점 괴물이 돼갔다.

엄태웅은 극중 신동욱 역을 열연하며 흡인력 있는 연기로 섬뜩한 욕망을 서슴지 않고 폭발시켰다. 독기 어린 눈빛과 냉혹한 표정, 단호한 말투는 '엄포스' 엄태웅의 연기 내공을 여실히 드러내며 드라마 속 갈등을 극대화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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