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정현 체제’, 중진들 외면하나
첫 중진회의에 21명중 8명만 참석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6-08-17 14:00:00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17일 당 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최고중진연석간담회를 개최했으나 참석대상 중진 21명 중 고작 8명만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중진들이 이정현 체제를 외면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취임 후 첫 최고중진연석간담회를 열었다.
당 관계자는 “이 회의의 종전 명칭은 최고중진연석회의였으나 이 대표는 '간담회'로 모임의 정치적 성격을 낮췄다”며 “참석 대상은 4선이상 중진들로 총 21명이 대상이지만 이날 참석자는 정우택 신상진 김재경 나경원 조경태 심재철 정갑윤 강길부 의원 등 8명뿐이었다”고 밝혔다.
실제 비박계에서는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불참했고 친박계에서는 서청원, 최경환, 홍문종, 원유철, 유기준 의원이 불참했다.
전대에서 이정현 대표와 경합을 벌였던 이주영 정병국 주호영 한선교 의원 등도 참여하지 않았다.
한편 이정현 대표는 이날 최고중진연석간담회 운영방식에 대해 "특별한 사안이 아니면 모두 다 공개로 회의를 진행하고 중진의원들께서 공개적으로 주신 말씀들을 함께 다 공유하고 아주 특별한 사항이 있으면 의견을 모아 비공개로 진행하는 형태로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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