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관방서 나체 시신 발견… 경찰, 용의자 추정 男 추적

표영준

pyj@siminilbo.co.kr | 2016-08-22 17:48:21

[시민일보=표영준 기자]서울 서대문구의 한 여관방에서 알몸의 여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서대문구 한 여관방 안에서 30대로 추정되는 여성의 시신이 나체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몸에 남은 상처 등을 토대로 이 여성이 누군가에게 폭행을 당해 타살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와 함께 투숙한 남성이 있었다는 여관 측의 제보를 바탕으로 그를 유력한 살인 용의자로 보고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추적하고 있다.


또 경찰은 피해자의 지문을 분석해 신원이 파악되는 대로 유가족을 불러 조사를 한 뒤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시체로 발견된 여성은 지난 16일 한 남성과 함께 이 여관에 투숙했으며, 함께 투숙한 남성은 20일 아침 숙박비를 지불한 뒤 홀로 이곳을 떠났다.

여관 측은 남성이 떠난 하루 뒤에도 여성이 방에서 나오지 않자 확인차 방에 갔다가 숨진 여성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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