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그가 아름다운 이유는?
서문영
| 2016-08-27 12:07:54
박세리가 감독이 되어 역시 라는 감탄사를 자아냈다. IMF로 실의에 빠진 국민들에게 골프로 희망을 심어졌던 박세리. 아직도 신발을 벗고 러프에 빠진 공을 그린 위로 쳐내던 그의 모습이 생생하다.
그는 기나긴 LPGA여정도 20년을 끝으로 마감이 됐지만 다시 한번 리우올림픽 감독으로서의 제2의 인생을 펼친 것.
박세리는 데뷔와 동시에 시작된 LPGA투어 4승, 그리고 1998년 신인상은 박세리의 화려하게 시작했다.
메이저 대회 최연소 4승이라는 기록을 세우고 2007년 아시아 최초 최연소 LPGA 명예의 전당에 이름도 올렸다.
그렇게 시작한 그를 보며 골프를 시작한 세리 키즈들이 이번 리우 올림픽을 통해 120년만에 부활한 골프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벌렸다. 결국 우승은 박인비의 손에 들어갔다.
박세리의 뒤에는 제2의 박세리를 꿈꾸며 LPGA로 진출하게 된 선수들이 있었다.
그런 그가 리우올림픽 대표 팀의 골프 가독을 맡아 정신적 지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했다.
박세리가 지도자로서 감독으로서 제2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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