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북한 SLBM 봉쇄 위해 핵잠수함 배치해야”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6-08-29 18:05:50
원유철, “北 SLBM 발사 성공, 위협 우리에게 현실로 다가와”
백승주, “물 밑에서 작전할 수 있는 시간 많이 확보할 수 있어야”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집권여당인 새누리당내에서 우리나라도 ‘핵잠수함’을 배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은 29일 오전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북의 도발을 감시하고 제어할 수 있는 핵잠수함을 배치해 원천 봉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 의원은 “지난 24일 북한이 잠수함탄도미사일이라고 불리는 SLBM을 사실상 성공을 했는데 그 위협이 우리에게 현실로 다가왔다. 이 북한의 SLBM 도발을 막기 위해서는 북한의 잠수함을 항시 밀착해서 감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디젤잠수함으로는 2~3주 밖에 작전할 수가 없다. 물속에서 24시간, 365일 계속 작전을 수행할 수가 없고 공기속으로 나와야 한다”며 “그렇지만 핵잠수함은 24시간, 365일 물속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가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북의 SLBM 공격의 위험이 더 노출돼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스스로 북한의 다양한 무력도발 가능성에 대해 완벽하게 대비태세를 갖추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에 미국이 북의 SLBM 도발을 사전에 탐지 추적했다고 하는데, 우리의 핵잠수함으로 북의 도발을 탐지했더라면 더 바람직한 일 아니었겠는가. 기본적으로 우리 안보는 우리가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핵잠수함 건조에 대해 미국이 반대할 경우에 대해서는 “10년 전 노무현 정부 때 추진했다가 중단됐었는데 10년 전 그 때와 지금 북한의 대량살상 무기 위협은 비교할 수 있는 차원이 아니다”라며 “북한의 SLBM 위협에 우리가 핵잠수함을 보유해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는 것이 우리는 물론이고, 미국에도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협상을 잘 하면 그렇게 부정적으로만 보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국방부 차관을 지낸 바 있는 같은 당 백승주 의원도 “핵연료로 추진하는 핵잠수함을 건조해서 대응능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백 의원은 이날 PBC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핵추진잠수함은 핵연료를 사용해서 운용하는 잠수함이고, 여기에서 전략무기를 탑재한 잠수함, 이 두가지로 나눠 생각할 수 있는데 지금 거론되고 있는 부분들은 핵추진연료로 추진하는 잠수함”이라면서 “물 밑에 들어가서 작전할 수 있는 시간을 굉장히 많이 확보할 수 있는 측면에서 (핵잠수함은)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SLBM을 발사하기 위해서는 해양조건이 필요한데 서해에서는 대형 잠수함이 활동하기 어려운 바다”라며 “동해에서 할 것으로 봤을 때 동해에서 북한의 잠수함 운영을 감시하는 능력, 여기에 대응하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노력이 필요하고 이런 부분에서는 한국과 미국의 정보연합 공유를 충분히 하려고 하고 필요할 경우 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 핵연료로 추진하는 핵잠수함도 건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드’를 활용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SLBM에 대한 대응은 어떤 무기체계도 완벽하게 할 수는 없지만 현재 바다에서 쏘아 올리든 지상에서 쏘아 올리든 북한의 미사일을 방어하는 체계를 더 강화할 수밖에 없다”며 “특히 우리가 지금 도입하려고 하는 사드는 지역방어개념의 고고도대응미사일 요격체이기 때문에 그 고도와 지역에서 날아오는 미사일, 바다에서 쏘아 올리는 것도 포함해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지금까지 개발된 무기체계 중 최상의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승주, “물 밑에서 작전할 수 있는 시간 많이 확보할 수 있어야”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집권여당인 새누리당내에서 우리나라도 ‘핵잠수함’을 배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은 29일 오전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북의 도발을 감시하고 제어할 수 있는 핵잠수함을 배치해 원천 봉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 의원은 “지난 24일 북한이 잠수함탄도미사일이라고 불리는 SLBM을 사실상 성공을 했는데 그 위협이 우리에게 현실로 다가왔다. 이 북한의 SLBM 도발을 막기 위해서는 북한의 잠수함을 항시 밀착해서 감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디젤잠수함으로는 2~3주 밖에 작전할 수가 없다. 물속에서 24시간, 365일 계속 작전을 수행할 수가 없고 공기속으로 나와야 한다”며 “그렇지만 핵잠수함은 24시간, 365일 물속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가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북의 SLBM 공격의 위험이 더 노출돼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스스로 북한의 다양한 무력도발 가능성에 대해 완벽하게 대비태세를 갖추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에 미국이 북의 SLBM 도발을 사전에 탐지 추적했다고 하는데, 우리의 핵잠수함으로 북의 도발을 탐지했더라면 더 바람직한 일 아니었겠는가. 기본적으로 우리 안보는 우리가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핵잠수함 건조에 대해 미국이 반대할 경우에 대해서는 “10년 전 노무현 정부 때 추진했다가 중단됐었는데 10년 전 그 때와 지금 북한의 대량살상 무기 위협은 비교할 수 있는 차원이 아니다”라며 “북한의 SLBM 위협에 우리가 핵잠수함을 보유해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는 것이 우리는 물론이고, 미국에도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협상을 잘 하면 그렇게 부정적으로만 보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국방부 차관을 지낸 바 있는 같은 당 백승주 의원도 “핵연료로 추진하는 핵잠수함을 건조해서 대응능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백 의원은 이날 PBC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핵추진잠수함은 핵연료를 사용해서 운용하는 잠수함이고, 여기에서 전략무기를 탑재한 잠수함, 이 두가지로 나눠 생각할 수 있는데 지금 거론되고 있는 부분들은 핵추진연료로 추진하는 잠수함”이라면서 “물 밑에 들어가서 작전할 수 있는 시간을 굉장히 많이 확보할 수 있는 측면에서 (핵잠수함은)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SLBM을 발사하기 위해서는 해양조건이 필요한데 서해에서는 대형 잠수함이 활동하기 어려운 바다”라며 “동해에서 할 것으로 봤을 때 동해에서 북한의 잠수함 운영을 감시하는 능력, 여기에 대응하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노력이 필요하고 이런 부분에서는 한국과 미국의 정보연합 공유를 충분히 하려고 하고 필요할 경우 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 핵연료로 추진하는 핵잠수함도 건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드’를 활용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SLBM에 대한 대응은 어떤 무기체계도 완벽하게 할 수는 없지만 현재 바다에서 쏘아 올리든 지상에서 쏘아 올리든 북한의 미사일을 방어하는 체계를 더 강화할 수밖에 없다”며 “특히 우리가 지금 도입하려고 하는 사드는 지역방어개념의 고고도대응미사일 요격체이기 때문에 그 고도와 지역에서 날아오는 미사일, 바다에서 쏘아 올리는 것도 포함해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지금까지 개발된 무기체계 중 최상의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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