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국민의당, 손학규 영입놓고 신경전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6-08-30 12:30:25
김영환 “중도개혁 노선 플랫폼 참여 외 다른 선택 없어”
전해철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더민주와 함께 할 것”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친문일색 지도부 선출로 귀결되면서 ‘제3지대 불가피론’이 부각되는 가운데 손학규 전 더민주 상임고문 영입을 위한 더민주와 국민의당 신경전이 가속화 되는 양상이다.
김영환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30일 PBC <열린세상오늘! 윤재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손 전 고문의 국민의당 선택 가능성에 대해 “손학규 전 고문은 중도개혁 노선 플랫폼(제3지대) 참여 외 다른 선택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제3지대는 이미 지난 선거를 통해서 국민의당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국민의 당 플러스 알파 하면 된다. 그런 노선에 있어서 또 계파패권주의 희생자 측면에서 (손학규 전고문은) 우리와 동질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중도세력’의 중심인물에 대해 “노선적으로 적합하고 국민의 신뢰를 갖고 계신 분은 손학규 전 대표를 포함해 여러분이 계신다"며 “강한 중도개혁의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노선과 입장을 같이 하는 분들이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금 양당이 완전히 친문, 친박 진영으로 짜이지 않았느냐.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정치개혁을 요구하는 중도개혁주의 노선과 친노패권을 반대하는 분들을 하나로 모으는 것, 그것을 플랫폼으로 만드는 것이 우리의 당론”이라며 “여타의 세력들과 인물들을 영입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문턱을 과감히 낮추고 그렇게 해서 정권을 창출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전해철 더민주 의원은 지난 29일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의당이 손 전 고문을 향해 러브콜을 보내는 것에 대해 "우리당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결국 더민주와 함께 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손 전 고문은) 우리당 당적을 가지고 계시고, 또 우리 당 대표도 지내셨고 대선 경선후보도 하셨다. 정치를 재개한다는 선언을 한다면 당연히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전의원은 “각 당이 자체적으로 강한 당을 만들고 또 신뢰받는 정당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지, 다른 당의 중요한 분에게 (입당을)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당이 완전 친문일색으로 독식돼 손 전 고문이 경선에 참여할 가능성이 없다'는 지적에는 “친문일색이지만 문제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어떤 유불리를 따져서 경선에 참여하고 참여하지 않고 한다는 것은 기본적인 민주적인 절차에 대한 것에 옳지 않다”고 반박했다.
양측은 제3지대의 정치세력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상반된 시각을 드러냈다.
국민의당 김영환 사무총장은 “다음 대선은 야권통합을 넘어서는 문제”라면서 “야권을 통합해서 여당과 대치한다는 전통적인 민주 대 반민주 시대의 구도를 넘어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야당은 퍼펙트한 친노 친문일색으로 짜였고, 거기에 따라서 2003년 이전의 열린우리당으로 회귀한 듯한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그 분들이 야권통합을 주장하고 정권교체를 주장할 수 있겠느냐. 그런 면에서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대선경쟁에서도 국민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는 경쟁구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유력한 정치인들의 당내의 영입과 경쟁이 가능한 체제와 그런 제도, 선거 분위기를 만드는 일은 우리 당으로서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밝혔다.
더민주 전해철의원은 ‘새누리당의 비박계와 더불어민주당의 비문계들이 제3지대에서 뭉쳐서 제3세력화를 한다’는 시나리오가 언론에서 거론되는 것에 대해 “정강의 정책과 주요한 강령을 가지고 신당을 창당하는 것은 가능할 수도 있고 또 여러 가지 필요할 수도 있지만 대선 후보를 만들기 위한 신당은 일단 적절하지도 않고 그리고 역사적인 과정에서 성공한 예가 없다”고 평가절하 했다.
이어 “지금 3지대의 당이라는 것은 대선 후보만을 위한 당“이라며 ”적절하지 않고 성공도 못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전해철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더민주와 함께 할 것”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친문일색 지도부 선출로 귀결되면서 ‘제3지대 불가피론’이 부각되는 가운데 손학규 전 더민주 상임고문 영입을 위한 더민주와 국민의당 신경전이 가속화 되는 양상이다.
김영환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30일 PBC <열린세상오늘! 윤재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손 전 고문의 국민의당 선택 가능성에 대해 “손학규 전 고문은 중도개혁 노선 플랫폼(제3지대) 참여 외 다른 선택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제3지대는 이미 지난 선거를 통해서 국민의당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국민의 당 플러스 알파 하면 된다. 그런 노선에 있어서 또 계파패권주의 희생자 측면에서 (손학규 전고문은) 우리와 동질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중도세력’의 중심인물에 대해 “노선적으로 적합하고 국민의 신뢰를 갖고 계신 분은 손학규 전 대표를 포함해 여러분이 계신다"며 “강한 중도개혁의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노선과 입장을 같이 하는 분들이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금 양당이 완전히 친문, 친박 진영으로 짜이지 않았느냐.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정치개혁을 요구하는 중도개혁주의 노선과 친노패권을 반대하는 분들을 하나로 모으는 것, 그것을 플랫폼으로 만드는 것이 우리의 당론”이라며 “여타의 세력들과 인물들을 영입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문턱을 과감히 낮추고 그렇게 해서 정권을 창출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전해철 더민주 의원은 지난 29일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의당이 손 전 고문을 향해 러브콜을 보내는 것에 대해 "우리당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결국 더민주와 함께 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손 전 고문은) 우리당 당적을 가지고 계시고, 또 우리 당 대표도 지내셨고 대선 경선후보도 하셨다. 정치를 재개한다는 선언을 한다면 당연히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전의원은 “각 당이 자체적으로 강한 당을 만들고 또 신뢰받는 정당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지, 다른 당의 중요한 분에게 (입당을)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당이 완전 친문일색으로 독식돼 손 전 고문이 경선에 참여할 가능성이 없다'는 지적에는 “친문일색이지만 문제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어떤 유불리를 따져서 경선에 참여하고 참여하지 않고 한다는 것은 기본적인 민주적인 절차에 대한 것에 옳지 않다”고 반박했다.
양측은 제3지대의 정치세력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상반된 시각을 드러냈다.
국민의당 김영환 사무총장은 “다음 대선은 야권통합을 넘어서는 문제”라면서 “야권을 통합해서 여당과 대치한다는 전통적인 민주 대 반민주 시대의 구도를 넘어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야당은 퍼펙트한 친노 친문일색으로 짜였고, 거기에 따라서 2003년 이전의 열린우리당으로 회귀한 듯한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그 분들이 야권통합을 주장하고 정권교체를 주장할 수 있겠느냐. 그런 면에서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대선경쟁에서도 국민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는 경쟁구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유력한 정치인들의 당내의 영입과 경쟁이 가능한 체제와 그런 제도, 선거 분위기를 만드는 일은 우리 당으로서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밝혔다.
더민주 전해철의원은 ‘새누리당의 비박계와 더불어민주당의 비문계들이 제3지대에서 뭉쳐서 제3세력화를 한다’는 시나리오가 언론에서 거론되는 것에 대해 “정강의 정책과 주요한 강령을 가지고 신당을 창당하는 것은 가능할 수도 있고 또 여러 가지 필요할 수도 있지만 대선 후보를 만들기 위한 신당은 일단 적절하지도 않고 그리고 역사적인 과정에서 성공한 예가 없다”고 평가절하 했다.
이어 “지금 3지대의 당이라는 것은 대선 후보만을 위한 당“이라며 ”적절하지 않고 성공도 못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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