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대법원장 대국민사과 발표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6-09-06 17:39:11
인천지법 현직 부장판사 구속… "실로 참담하다"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양승태 대법원장이 현직 부장판사의 뇌물수수 혐의 구속 사태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발표했다.
양 대법원장은 6일 오전 대법원 전국법원장회의에서 “국민 여러분께 끼친 심려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며 앞으로 밝혀질 내용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한다”고 사과했다.
양 대법원장은 “실로 참담하다”며 굳은 표정으로 약 10분간의 사과문을 낭독한 후 고개를 숙였다.
법원행정처장이 대신 발표하는 방안 등도 검토됐지만, 양 대법원장이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의견을 강하게 피력해 이날 사과문 낭독을 관철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대법원장은 이날 “이러한 일이 상식을 벗어난 극히 일부 법관의 일탈행위에 불과한 것이라고 치부해서는 안된다”며 “이 일이 법관 사회 안에서 일어났다는 것 자체로 먼저 국민께 머리 숙여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상황이 어떠하더라도 자기만은 신뢰와 존중을 받으리라고 생각하는 것은 큰 착각”이라고 말했다.
대법원장이 판사의 비리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이며, 이번 사과의 발단이 된 김수천 인천지법 부장판사는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전 대표로부터 차량 등 금품을 받고 재판을 한 혐의 등으로 현재 구속 수사를 받는 상태다.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양승태 대법원장이 현직 부장판사의 뇌물수수 혐의 구속 사태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발표했다.
양 대법원장은 6일 오전 대법원 전국법원장회의에서 “국민 여러분께 끼친 심려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며 앞으로 밝혀질 내용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한다”고 사과했다.
양 대법원장은 “실로 참담하다”며 굳은 표정으로 약 10분간의 사과문을 낭독한 후 고개를 숙였다.
양 대법원장은 이날 “이러한 일이 상식을 벗어난 극히 일부 법관의 일탈행위에 불과한 것이라고 치부해서는 안된다”며 “이 일이 법관 사회 안에서 일어났다는 것 자체로 먼저 국민께 머리 숙여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상황이 어떠하더라도 자기만은 신뢰와 존중을 받으리라고 생각하는 것은 큰 착각”이라고 말했다.
대법원장이 판사의 비리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이며, 이번 사과의 발단이 된 김수천 인천지법 부장판사는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전 대표로부터 차량 등 금품을 받고 재판을 한 혐의 등으로 현재 구속 수사를 받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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