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말라카스 일요일 일본쪽으로 방향 틀어 '영향 줄어들까'
서문영
| 2016-09-19 09:00:00
태풍 말라카스 영향으로 하루 종일 호우가 예상된다.
추석 연휴가 사일째. 내일부터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16호 태풍 말라카스는 일요일인 내일 새벽부터 일본 쪽으로 방향을 틀 전망이다.
하지만 남부지방은 이미 하루종일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충남과 호남, 남해안 일부 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40mm에 달하는 강한 비가 벼락과 동반해 쏟아졌다.
앞으로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전남과 경남, 경북 남부와 제주산간에 200mm 이상이 예상된다.
그밖에 충청과 영동에 30에서 80, 서울 등 수도권과 영서에 5에서 40mm 정도다.
이렇게 많은 비가 오는 것은 14호 태풍에서 약화된 저기압이 들어오는 데다 16호 태풍 앞자리에서 만들어진 비구름이 합쳐지기 때문이다.
오늘 낮기온은 서울 27도, 전주 23도, 대구 22도 등으로 어제보다 조금 낮았다.
중부지방은 오늘 밤에 비가 대부분 그치겠다. 남부와 동해안은 다음 주 초까지도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