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현 경기 구리시장 '현장행정 광폭 행보
고성철
ksc@siminilbo.co.kr | 2016-09-20 11:43:46
| ▲ 대장간마을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는 백경현 시장
'즐거운 변화'의 시작··· 사람중심 행복도시 청사진 만든다 [구리=고성철 기자]백경현 경기 구리시장은 8월 한달동안 좀처럼 식지 않는 무더위로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린 취약계층 주거지역을 비롯해 지역내 노인들 휴식공간인 경로당, 무더위쉼터를 긴급 방문해 현장에서 냉방기 정상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고장 등 미비 사항에 대해서는 긴급 수리·보완을 지시하는 등 서민행보를 이어갔다. 시가 민생 현장에서 답을 찾는 주말 간부공무원 ‘로드체킹’을 일상화한 것도 작은 일조차도 시민들의 눈높이에서는 소홀히 할 수 없다는 궁극적인 변화에 대한 의지의 표현이다. 실제로 로드체킹을 통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불법현수막이 현저하게 줄었고 거리의 지저분한 쓰레기들도 차츰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민생현장에서 시민들의 소소한 민원 문제까지도 소통을 통해 직접 챙기고 있다는 점이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백 시장은 지난 8월을 돌아보며“취임한지 4개월여 만에 가장 힘든 시기였고, 또 한편으로는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민생현장을 점검하다보면 작은 일이라도 쉬지 않고 기울이는 노력이 얼마나 큰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절실히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시는 복지, 안전, 교육 등 8대 분야 80여개의 공약 사업들을 임기내 완료 또는 기본적인 토대들을 마련함과 동시에 가장 시급한 최우선 시책으로 최고의 복지 정책인 풍부한 일자리 창출과 인생 100세 시대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육성 지원해 누구나 차별없이 풍요로움을 누리는 더 행복한 도시 구현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민의 모든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소통의 민생행정 집중 시가 가장 주요 업무로 실천하고 있는 것은 ‘모든 문제와 답은 현장에 있다’이다. 현답행정 로드체킹을 일상화한 것은 오랜 공직생활에서 비롯됐다. 백 시장은 평소 직원들에게 “시장이 할 수 있는 일은 법적 제도적 환경적으로 제한적일 수밖에 없지만 그래도 현장에 가보면 지혜를 얻고 쉽게 답을 찾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강조한다. 법이나 제도적으로 해법을 찾기 힘든 현장의 민원에 대해 시장이 직접 방문, 주민의 요구를 듣고, 문제와 해결방안 등을 함께 모색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백 시장은 “지난 5월 일주일간 8개동을 차례로 순회하며 ‘20만 시민과의 대화’를 주제로 현장에서 격식과 형식을 탈피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며 의견을 수렴하는 소통의 장을 가진바 있다”고 소개하고, “당시 시민들은 마치 오랜 기간 동안 마음속에 담아 두었던 한풀이를 토해내는 듯한 모습속에서 서민에 대한 보살핌과 시정에 대한 소통이 미흡했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됐다”고 말했다. ■이미 시행한 김영란법 ‘전국 최고의 청렴브랜드 가치 창조’ 백 시장이 시정의 수장으로서 마음에 새긴 것은 바로 선거 과정에서 시민과 약속했던‘소통해정 열린행정을 실현하자’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가 청렴한 공직사회 구현이다. 이를 뒷받침 하는 것이 해마다 시·군 종합 평가·청렴도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5 청렴도조사'에서 75개 시(市)단위 기초자치단체 중 2년 연속 1등급으로 평가받아 우수한 청렴 기관이라는 명예를 지켰다. 행정의 궁극적인 목표가 주권자인 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에 있고 공무원은 국민에 대한 봉사자(공복, 公僕)임을 상기할 때 이는 당연한 일이다. 이와관련 백 시장은“김영란법이 중요한 것은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며. 청렴은 성품과 행실이 맑고 깨끗하며 균등한 기회와 권리가 보장되고 건강한 시장경제로 활력이 있는 사회를 의미하기 때문에 상식과 순리가 통하는 청렴 도시 구현에 힘쓸 생각이라며, 이를 위해 김영란 법의 법적 시행일은 9월28일이지만 시는 전국 최초로 8월1일부터 이법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렴과 친절은 공직자에게 있어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돼야 할 덕목으로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비록 때로는 악성·고질민원을 처리하면서도 미소를 띄어야 하는 고충이 있다손 치더라도 우리 700여명의 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돼 20만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고품질의 선진 자치행정을 펼쳐 나갈 수 있는 저력을 자신한다”며 “전국 지자체중 가장 먼저 솔선수범의 의미에서 김영란법을 조기에 실시하게 됐으니 이참에 청렴브랜드 도시가치를 구현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시는 김영랍법 시행과 더불어 시민행복 열린시정을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다. 여기에는 시정의 시민참여 확대, 여성·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소통 관계 회복, SNS 활성화, 로드체킹의 일상화, 민원상담관 배치를 통한 시민고충상담실 항시 운영 등으로 시민공감, 신뢰기반위에서 친절행정과 청렴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저비용·고효율의 시책발굴, 우수 시책에 대한 모니터링 관리, 시민편의 창조행정 도입 등으로 즐거운 변화속 더 행복한 사람중심의 명품도시를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백 시장은 취임 100일에 즈음한 소감에서 “민생현장을 점검하다보면 작은 일이라도 쉬지 않고 기울이는 노력이 얼마나 큰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절실히 깨달았다”고 말했다. ■천혜의 문화유산 활용 ‘문화플랫폼’ 추진 구체적인 로드맵 시동 시를 수준높은 강소도시로 육성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시민과 한마음 한뜻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백 시장이 재임 중 최우선 실천 과제로 미래 먹거리까지 해결하는 한강변 ‘구리문화창조융합밸리’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차세대 블루오션 신성장 동력인 새로운 융·복합 문화콘텐츠 사업으로써 기획, 제작, 소비, 산업화에 이르는 선순환 시스템을 의미하는 창조경제이다. 시는 현재 이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와 투자 방식에 대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강구되고 있다. 백 시장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싱가폴의 경우와 다르게 시는 유에서 더 큰 유를 창조하는 유리한 고지에 서 있다”며 “도시경쟁력강화를 위한 문화플랫폼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빠른 시일내 마련키로 했다. 백 시장은 급변하는 환경과 변화의 시대에는 변화하는 환경을 명확히 인식하고 제대로 대응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며 “오늘의 시를 더 큰 발전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구리가 갖고 있는 천혜의 문화유산을 활용해 이것을 최대의 시너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고민하고 도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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