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2016 노원 탈축제' 7일 막올라
표영준
pyj@siminilbo.co.kr | 2016-10-04 17:10:19
탈 쓰고 덩실덩실~ 신명나는 '노ㆍ탈ㆍ신ㆍ탈' 한마당
주민 6000명 직접 만든 탈 쓰고 거리 퍼레이드 펼쳐
전국 비보이 경연ㆍ마들 탈 가요제 등 다양한 공연 선봬
봉산탈춤ㆍ날뫼북춤ㆍ애오개 본산대놀이등 볼거리 다채
[시민일보=표영준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오는 7~9일 3일간 노원역 사거리대로에서 탈을 쓰고 남녀노소 전주민이 함께 춤추며 즐기는 ‘2016 노원 탈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올해 노원 탈 축제는 '노탈신탈(노원이 경계를 넘어 새롭게 탈바꿈하다)'이란 주제로 오는 7일 비보이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탈 퍼레이드, 마들 탈가요제 등의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오는 9일에는 오후 6시부터 등나무근린공원내 시립북서울미술관에서 생활예술동아리 공연 및 축하공연 등을 펼치는 ‘저녁노을콘서트’를 개최해 탈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계획이다.
<시민일보>는 노원 탈축제에서 펼쳐질 신명나는 탈놀이 한마당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다.
■7일 ‘탈을 쓴 비보이를 만난다.‘전국 비보이 경연대회’
축제 본행사 전날인 7일 오후 6시부터 노원 문화의 거리 야외무대에서 ‘전국비보이 경연대회’를 겸한 전야제가 개최된다.
대회에는 전국에서 출전한 20개팀이 개성있는 탈을 쓰고 치열한 비보이 배틀을 연다.
그리고 신나는 축하공연과 함께 야외무대 주변에서는 다양한 길거리 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노원탈축제의 백미, 동일로 퍼레이드
오는 8일에는 노원 탈축제의 백미인 '노원 탈축제 퍼레이드'가 6000여명의 주민들과 함께 펼쳐진다.
이날 오전 10시 북서울미술관에서 축제 메인 행사장까지 2.1km를 600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해 탈을 쓰고 행진한다.
이날 행진 퍼레이드에는 탈축제 마스코트 사랑이탈을 비롯해 마들평야에 뛰어놀던 노원의 말을 상징하는 마들이탈, 천상병탈, 김시습탈 등 다양하고 새로운 탈을 선보인다.
앞서 구는 노원 탈축제를 주민 참여형 축제로 만들기 위해 매년 창작탈 만들기 전국 공모전과 탈축제 퍼레이드 전국 공모전을 개최해 왔다. 올해는 전수정씨의 해오름탈을 대상으로 선정해 지난해 수상작인 세종대왕탈과 함께 주민들에게 선보인다.
참여자들은 각자 개성을 담아 만든 탈을 얼굴에 쓰고 퍼레이드에 참가한다.
선두는 축제기와 서울경찰청 기마대(말 6필)가 맡았다. 노원탈축제 캐릭터(사랑이ㆍ마들이ㆍ세종대왕)가 선두를 맴돌고, 축제의 흥을 돋우기 위한 육군사관학교 군악대, 염광고등학교 마칭밴드, 태릉선수촌 국가대표가 참가하는 카퍼레이드가 뒤를 따른다.
■구민이 직접 만든 탈을 쓰고 축제 참여~
이번 탈축제 퍼레이드에서는 각 동 주민들이 각자 자신들이 만든 탈을 쓰고 퍼레이드에 참여할 예정이라 주목을 받고 있다.
퍼레이드에 참가하는 주민들은 그동안 각 동주민센터의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자신의 탈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각 동주민센터는 자신의 동 지명과 유래에서 딴 다양한 주제의 탈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월계동은 초안산 내시분묘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내시와 상궁 탈을 쓰고 퍼레이드에 참여한다.
공릉1동은 ‘행복을 두드리는 도깨비마을’이란 주제로 퍼레이드를 통해 공릉도깨비시장을 재현하고 홍보한다.
공릉2동은 태릉, 태강릉을 모태로 궁중예복 차림의 탈과 의상을 입고 행진한다.
상계동도 천상병 시인과 마들평야를 주제로 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이처럼 자신들이 준비한 탈과 의상을 입고 주민 6000여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탈’을 쓰고 일상을 ‘탈’출하여 웅장한 화합의 장으로 ‘탈’바꿈하는 축제의 장이 열린다.
더불어 탈 퍼레이드 동일로 구간에는 5개의 이벤트존(파이팅존ㆍ함성 및 댄스존ㆍ촬영존ㆍ축하 공연존ㆍ퍼포먼스존)을 운영해 탈퍼레이드 참여자와 관람객 모두 즐거운 시간을 만든다.
퍼레이드 참가자가 노원 롯데백화점 앞 본무대로 이동을 마치면 본행사장에 모인 시민들과 함께 한글과 노원을 주제로 합동 퍼포먼스를 펼친다.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해 노원, 탈, 한글을 소재로 지휘자의 지시에 따라 5만여명의 참여자가 군무(群舞)를 펼친다. 또 노원창작탈, 한글문과전시 시상식 및 과거급제 퍼포먼스, 탈퍼레이드 시상식도 개막식에 이어 열린다.
■태릉선수촌 국가대표 코너 등 다양한 체험코너 마련
노원 탈축제는 지역내 주민들이 모이기 쉽게 지역에서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롯데백화점 노원점 앞에서 순복음 노원교회 앞까지 왕복 6차선 600m에 이르는 큰 길을 막고 진행된다.
구는 ‘주무대’와 ‘마당무대’, ‘마들농요 체험장’, ‘문화의 거리 야외무대’ 등 4개의 무대를 꾸며 같은 시간대 다양한 무대에서 축제에 참여한 주민들이 ‘웃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주무대에서는 오후 12시부터 육사군악대 공연, 봉산탈춤, 바투소리 아우룸, 피노파밀리아 공연, 날뫼북춤, 애오개 본산대 놀이, 마들농요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마당무대에서는 전통연희단 예도통천 공연과 다양한 주민참여형 공연과 전국 청소년 댄스경연대회를 겸한 영마스크 페스티벌이 열린다.
마들농요 체험장에서는 탈곡과 디딜방아 떡 메치기, 지게지기 체험 등 도심 속에서 평소 접해 보지 못한 농사체험을 할 수 있다.
오는 8일 오후 7시부터는 노원의 대표가수를 선발하는 ‘마들 탈가요제’가 열려 각 동에서 예선을 통과한 대표 가수들이 복면가왕처럼 ‘탈’을 쓰고 무대에 올라 열띤 노래 경연을 펼친다.
이번 마들 탈가요제는 딜라이브 방송과 연계해 청춘노래자랑으로 진행된다.
'뽀빠이' 이상용씨가 사회를 맡아 소찬휘, 박현빈, 연지후씨의 흥겨운 축하공연과 함께 동네 가수와 관객이 하나되는 축제의 장을 만들 계획이다.
또한 주민 누구나 참여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코너도 마련됐다. 태릉선수촌 코너에서는 올림픽 메달수상 체험 및 포토존, 국가대표 싸인회, 국가대표 간식 맛보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평소 궁금했던 국가대표의 생활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날 축제에는 어린이집 연합회와 유치원 연합회 소속 어린이 2000여명도 부모와 함께 참여한다. 행사장 주변에 어린이들이 뛰놀 수 있게 마련된 가족놀에서는 로봇라이더, 에어바운스, 볼워크 놀이기구 등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구는 먹거리 부스는 물론 미술협회, 서예협회 등의 다양한 전시 및 체험 부스도 설치했다.
아울러 행상장 옆 어울림극장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해 ‘깨구리 패밀리’ 인형극이 열리고 마리오네트 공연도 펼쳐진다. 도봉면허시험장 옆 걷고싶은거리에서는 플리마켓도 오는 8, 9일 오전 11시~오후 6시 열린다.
김성환 구청장은 “올해로 네번 째를 맞는 노원 탈축제는 다양한 탈을 쓰고 남녀노소 관계없이 전 주민이 함께 춤추며 즐기는 주민참여형 축제다”면서 “이번 축제에 각계각층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우리 구는 앞으로도 노원하면 서울의 새로운 탈 축제를 떠올릴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민 6000명 직접 만든 탈 쓰고 거리 퍼레이드 펼쳐
전국 비보이 경연ㆍ마들 탈 가요제 등 다양한 공연 선봬
봉산탈춤ㆍ날뫼북춤ㆍ애오개 본산대놀이등 볼거리 다채
올해 노원 탈 축제는 '노탈신탈(노원이 경계를 넘어 새롭게 탈바꿈하다)'이란 주제로 오는 7일 비보이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탈 퍼레이드, 마들 탈가요제 등의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오는 9일에는 오후 6시부터 등나무근린공원내 시립북서울미술관에서 생활예술동아리 공연 및 축하공연 등을 펼치는 ‘저녁노을콘서트’를 개최해 탈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계획이다.
<시민일보>는 노원 탈축제에서 펼쳐질 신명나는 탈놀이 한마당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다.
■7일 ‘탈을 쓴 비보이를 만난다.‘전국 비보이 경연대회’
축제 본행사 전날인 7일 오후 6시부터 노원 문화의 거리 야외무대에서 ‘전국비보이 경연대회’를 겸한 전야제가 개최된다.
대회에는 전국에서 출전한 20개팀이 개성있는 탈을 쓰고 치열한 비보이 배틀을 연다.
그리고 신나는 축하공연과 함께 야외무대 주변에서는 다양한 길거리 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노원탈축제의 백미, 동일로 퍼레이드
오는 8일에는 노원 탈축제의 백미인 '노원 탈축제 퍼레이드'가 6000여명의 주민들과 함께 펼쳐진다.
이날 오전 10시 북서울미술관에서 축제 메인 행사장까지 2.1km를 600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해 탈을 쓰고 행진한다.
이날 행진 퍼레이드에는 탈축제 마스코트 사랑이탈을 비롯해 마들평야에 뛰어놀던 노원의 말을 상징하는 마들이탈, 천상병탈, 김시습탈 등 다양하고 새로운 탈을 선보인다.
앞서 구는 노원 탈축제를 주민 참여형 축제로 만들기 위해 매년 창작탈 만들기 전국 공모전과 탈축제 퍼레이드 전국 공모전을 개최해 왔다. 올해는 전수정씨의 해오름탈을 대상으로 선정해 지난해 수상작인 세종대왕탈과 함께 주민들에게 선보인다.
참여자들은 각자 개성을 담아 만든 탈을 얼굴에 쓰고 퍼레이드에 참가한다.
선두는 축제기와 서울경찰청 기마대(말 6필)가 맡았다. 노원탈축제 캐릭터(사랑이ㆍ마들이ㆍ세종대왕)가 선두를 맴돌고, 축제의 흥을 돋우기 위한 육군사관학교 군악대, 염광고등학교 마칭밴드, 태릉선수촌 국가대표가 참가하는 카퍼레이드가 뒤를 따른다.
■구민이 직접 만든 탈을 쓰고 축제 참여~
이번 탈축제 퍼레이드에서는 각 동 주민들이 각자 자신들이 만든 탈을 쓰고 퍼레이드에 참여할 예정이라 주목을 받고 있다.
퍼레이드에 참가하는 주민들은 그동안 각 동주민센터의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자신의 탈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각 동주민센터는 자신의 동 지명과 유래에서 딴 다양한 주제의 탈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월계동은 초안산 내시분묘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내시와 상궁 탈을 쓰고 퍼레이드에 참여한다.
공릉2동은 태릉, 태강릉을 모태로 궁중예복 차림의 탈과 의상을 입고 행진한다.
상계동도 천상병 시인과 마들평야를 주제로 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이처럼 자신들이 준비한 탈과 의상을 입고 주민 6000여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탈’을 쓰고 일상을 ‘탈’출하여 웅장한 화합의 장으로 ‘탈’바꿈하는 축제의 장이 열린다.
더불어 탈 퍼레이드 동일로 구간에는 5개의 이벤트존(파이팅존ㆍ함성 및 댄스존ㆍ촬영존ㆍ축하 공연존ㆍ퍼포먼스존)을 운영해 탈퍼레이드 참여자와 관람객 모두 즐거운 시간을 만든다.
퍼레이드 참가자가 노원 롯데백화점 앞 본무대로 이동을 마치면 본행사장에 모인 시민들과 함께 한글과 노원을 주제로 합동 퍼포먼스를 펼친다.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해 노원, 탈, 한글을 소재로 지휘자의 지시에 따라 5만여명의 참여자가 군무(群舞)를 펼친다. 또 노원창작탈, 한글문과전시 시상식 및 과거급제 퍼포먼스, 탈퍼레이드 시상식도 개막식에 이어 열린다.
■태릉선수촌 국가대표 코너 등 다양한 체험코너 마련
노원 탈축제는 지역내 주민들이 모이기 쉽게 지역에서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롯데백화점 노원점 앞에서 순복음 노원교회 앞까지 왕복 6차선 600m에 이르는 큰 길을 막고 진행된다.
구는 ‘주무대’와 ‘마당무대’, ‘마들농요 체험장’, ‘문화의 거리 야외무대’ 등 4개의 무대를 꾸며 같은 시간대 다양한 무대에서 축제에 참여한 주민들이 ‘웃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주무대에서는 오후 12시부터 육사군악대 공연, 봉산탈춤, 바투소리 아우룸, 피노파밀리아 공연, 날뫼북춤, 애오개 본산대 놀이, 마들농요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마당무대에서는 전통연희단 예도통천 공연과 다양한 주민참여형 공연과 전국 청소년 댄스경연대회를 겸한 영마스크 페스티벌이 열린다.
마들농요 체험장에서는 탈곡과 디딜방아 떡 메치기, 지게지기 체험 등 도심 속에서 평소 접해 보지 못한 농사체험을 할 수 있다.
오는 8일 오후 7시부터는 노원의 대표가수를 선발하는 ‘마들 탈가요제’가 열려 각 동에서 예선을 통과한 대표 가수들이 복면가왕처럼 ‘탈’을 쓰고 무대에 올라 열띤 노래 경연을 펼친다.
이번 마들 탈가요제는 딜라이브 방송과 연계해 청춘노래자랑으로 진행된다.
'뽀빠이' 이상용씨가 사회를 맡아 소찬휘, 박현빈, 연지후씨의 흥겨운 축하공연과 함께 동네 가수와 관객이 하나되는 축제의 장을 만들 계획이다.
또한 주민 누구나 참여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코너도 마련됐다. 태릉선수촌 코너에서는 올림픽 메달수상 체험 및 포토존, 국가대표 싸인회, 국가대표 간식 맛보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평소 궁금했던 국가대표의 생활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날 축제에는 어린이집 연합회와 유치원 연합회 소속 어린이 2000여명도 부모와 함께 참여한다. 행사장 주변에 어린이들이 뛰놀 수 있게 마련된 가족놀에서는 로봇라이더, 에어바운스, 볼워크 놀이기구 등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구는 먹거리 부스는 물론 미술협회, 서예협회 등의 다양한 전시 및 체험 부스도 설치했다.
아울러 행상장 옆 어울림극장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해 ‘깨구리 패밀리’ 인형극이 열리고 마리오네트 공연도 펼쳐진다. 도봉면허시험장 옆 걷고싶은거리에서는 플리마켓도 오는 8, 9일 오전 11시~오후 6시 열린다.
김성환 구청장은 “올해로 네번 째를 맞는 노원 탈축제는 다양한 탈을 쓰고 남녀노소 관계없이 전 주민이 함께 춤추며 즐기는 주민참여형 축제다”면서 “이번 축제에 각계각층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우리 구는 앞으로도 노원하면 서울의 새로운 탈 축제를 떠올릴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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