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1~3급 장애인에 활동보조인 동행 30시간 추가 지원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6-10-08 14:12:56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장애인활동지원 인정점수가 낮아 필요한 시간을 지원받지 못하는 1급 성인발달장애인들에게 구비로 30시간을 추가지원 한다고 7일 밝혔다.

장애인 활동지원 사업은 1급~3급 장애인들을 위해 이들의 불편 정도를 장애인활동지원 인정점수로 산정한 후 활동보조인을 이용할 수 있게 비용을 차등 지원하는 바우처 사업이다.

이번 추가지원은 지체 및 뇌병변 장애인은 신체활동이 불편해 높은 인정점수를 받아 지원을 좀 더 받을 수 있는 반면, 발달장애인의 경우 신체활동은 원활하나 인지기능이 부족하여 타인의 도움 없이 활동을 할 수 없음에도 장애인활동지원 인정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아 필요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불합리한 점이 반영됐다.

지원 대상은 발달장애(지적·자폐성)인으로 장애등급 1급이며 장애정도가 심해 학교나 보호작업장 등 기타 사회복지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만 20세이상 성인장애인이 해당된다.

추가 시간은 국비 및 시비로 지원되는 시간을 모두 사용 후 사용할 수 있으며 본인부담금은 무료이다.

구는 이번 추가시간 지원으로 인해 성인발달장애인에게 지역사회 기반활동에 참여토록 함으로써 ‘의미있는 하루, 바람직한 하루’가 되어 장애인의 자립생활 및 사회참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규형 사회복지과장은 “발달장애인 구비 추가지원 사업이 타인의 도움이 없이 일상생활 및 사회생활을 하기 어려운 우리구 발달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지원하고 그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과 양육 부담을 덜어 줌으로써 장애인과 그 가족의 삶의 질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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