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사망자 842명…허리케인 '매슈' 강타 "전기, 수도 기반시설 완전 마비"
서문영
| 2016-10-09 00:22:00
왜 최대 빈국에 이런 재해가 이러난걸까.
'미국에 앞서 허리케인 매슈를 만난 카리브해의 아이티는 세계 최빈국으로 꼽히는 나라다. 사망자가 900명에 육박하고 있는데요. 국제사회의 도움이 절실하다.
홍수로 생긴 폭포 끝에 위태롭게 걸친 차량. 아이들을 태운 채 그만 물살에 휩쓸려 굴러떨어진다. 허리케인이 강타한 해안가 마을은 폭격을 맞은 듯 초토화됐다. 집이 있던 곳은 잡목 사이로 흔적만 남았다.
더딘 구조작업 탓에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문제는 복구다. 안그래도 열악한 교통, 통신, 전기, 수도 등 기반시설이 허리케인으로 완전히 마비됐다. 기본적인 물자마저 부족한 대피소는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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