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연우 연출 및 주연작 '분장', 부산국제영화제가 주목한다
서문영
| 2016-10-10 17:00:00
'분장(감독 남연우)'은 7일 부산광역시 해운대 메가박스에서 첫 상영을 마쳤다. 독립영화계 스타 남연우의 주연작이자 첫 장편 연출작인 '분장'은 주인공인 무명배우 송준이 인기와 명예를 얻게 된 후, 생각지 못한 사건으로 인해 자가당착 속에 휘말리는 과정을 그려냈다.
이 작품은 남연우를 비롯해 독립영화 및 연극단에서 차근히 내공을 쌓아온 배우 안성민과 홍정호가 조연을 맡아 열연해 눈길을 끈다. 상영이 끝난 후, 좌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열렬한 박수와 응원을 보내며 영화에 대한 감동을 나타냈다.
관객과의 첫 만남을 통해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분장'은 뜨거운 호응 속에 긍정적인 입소문을 이어갈 전망이다. 2016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올라 평론가들과 관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분장'은 2016 아시아영화펀드(ACF) 지원작품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데에서 의미를 더한다.
한편 '분장'은 10월 7일 첫 상영을 시작으로 오는 12일까지 센텀시티 CGV 및 해운대 메가박스에서 상영된다. 그 중 10일과 11, 12일에는 관객과의 만남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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