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연우 연출 및 주연작 '분장', 부산국제영화제가 주목한다

서문영

  | 2016-10-10 17:00:00

▲ (사진=이야기秀CUT 제공) 영화 '분장'이 첫 상영 이후 영화관계자 및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분장(감독 남연우)'은 7일 부산광역시 해운대 메가박스에서 첫 상영을 마쳤다. 독립영화계 스타 남연우의 주연작이자 첫 장편 연출작인 '분장'은 주인공인 무명배우 송준이 인기와 명예를 얻게 된 후, 생각지 못한 사건으로 인해 자가당착 속에 휘말리는 과정을 그려냈다.

이 작품은 남연우를 비롯해 독립영화 및 연극단에서 차근히 내공을 쌓아온 배우 안성민과 홍정호가 조연을 맡아 열연해 눈길을 끈다. 상영이 끝난 후, 좌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열렬한 박수와 응원을 보내며 영화에 대한 감동을 나타냈다.

특히 갑작스런 사건으로 인한 주인공의 심리 변화가 인상적, 영화 속에 등장하는 무용과 노래 등 다양한 볼거리로 놓치면 아쉬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영화계 관계자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관객과의 첫 만남을 통해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분장'은 뜨거운 호응 속에 긍정적인 입소문을 이어갈 전망이다. 2016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올라 평론가들과 관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분장'은 2016 아시아영화펀드(ACF) 지원작품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데에서 의미를 더한다.

한편 '분장'은 10월 7일 첫 상영을 시작으로 오는 12일까지 센텀시티 CGV 및 해운대 메가박스에서 상영된다. 그 중 10일과 11, 12일에는 관객과의 만남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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