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10월 축제여행 4選 소개
채종수 기자
cjs7749@siminilbo.co.kr | 2016-10-17 09:00:00
가을 빛 물드는 단풍ㆍ억새··· 전통농경체험··· 6년근 인삼···
맛과 멋 찾아가는 힐링여행, 볼거리ㆍ체험거리 한보따리
▲ 경기 파주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억새숲 사이를 지나며 풍광을 감상하고 있다.
[수원=채종수 기자] 경기관광공사가 가을이 깊어오는 10월 경기도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축제들을 소개했다.
공사는 소요산의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동두천 소요단풍제’, 은빛 억새가 넘실대는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축제’, 풍성한 먹거리가 가득한 ‘이천 쌀문화축제’, 6년근 명품 고려 인삼을 만나볼 수 있는 ‘파주 개성인삼축제’ 등 4개의 축제를 추천했다.
<시민일보>는 가을을 맞아 펼쳐질 이들 4개 축제를 자세히 알아봤다.
■동두천 소요단풍제(29~30일)
소요산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단풍 여행지다. 소요산의 아름다운 단풍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소요단풍제는 올해로 31회를 맞는 동두천시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다.
올해는 단풍의 최절정기로 예상되는 오는 29~30일 이틀간 소요산국민관광지내 야외음악당에서 개최된다.
축제는 오전 8시~오후 6시까지 열리며, 행사를 관람하고자 하는 관광객은 소요산국민관광지 입장료로 어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 등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축제 동안 전통민요 재현과 문화예술 공연, 전문 초청 공연팀과 연예인의 초청공연이 열린다.
또한 이번 단풍제에는 행사장 곳곳에 각종 체험행사, 흥미로운 전시부스를 설치하며 소요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또 하나의 가을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단풍제의 메인이벤트는 매년 개최되는 ‘요석공주 선발대회’다.
요석공주 선발대회는 원효대사의 부인이었던 요석공주의 선발 의식을 고증을 바탕으로 극적인 형식을 빌어 표현한 대회로, 매년 여고생과 여성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요석공주로 선발된 주민은 요석공주 스토리텔링 대회 등에 참가하거나 시를 대표하는 문화사절로 국내·외 자매도시와 전통문화 교류를 위한 홍보사절로 활동하게 된다.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축제(1~31일)
경기 포천시 영북면에 위치한 산정호수에서는 오는 31일까지 명성산 억새꽃축제가 열리고 있다.
시에 따르면 산정호수를 품은 명성산은 1950년대 화전민들이 화전을 일궈 생활하던 곳이다.
화전민이 모두 떠난 지금은 집터 흔적만 남아 있고 밭에는 억새만이 자라게 됐다. 등산객들 사이에서 이 지역이 억새 군락지로 소문나면서 주민들이 힘을 합쳐 억새를 관리하고 축제를 열어 홍보하면서 연간 50만명이 방문하는 관광명소로 발전했다.
올해는 명성산 억새꽃축제가 열린지 20주년이 되는 해로 명성산과 산정호수 일대에서 다채로운 행사와 공연이 펼쳐진다.
매주 주말마다 명성산 등산로에서는 억새음악회가 열리고 은빛 억새가 파란 가을하늘과 대비되는 정상 팔각정 부근에는 편지를 써서 부치면 1년 후에 받을 수 있는 빨간우체통이 운영된다.
산정호수 수변산책로와 호수공원 주변에서는 억새체험존, 억새꽃가요제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개막식 축하공연이 열린 지난 1일에는 인근 군부대의 장병을 초청해 '뒤에 계신 분은 제 어머니가 맞습니다!'를 유행시킨 추억의 '우정의 무대' 재현 행사와 축하공연 무대가 펼쳐졌다.
또한 지난 8일에는 일반인이 군복과 군화는 물론 군장과 방탄모를 착용하고 달리는 '군장마라톤 대회' 등이 열려 관광객에게 흥미로운 체험거리를 선사했다.
■이천 쌀문화축제(19~23일)
지금까지의 축제가 자연 풍광을 즐기는 것이었다면 ‘이천 쌀문화축제’에서는 경기도의 ‘맛’을 체험할 수 있다.
대한민국 대동놀이 문화관광최우수축제로 선정된 이천쌀문화축제는 경기 이천시의 상징인 쌀과 전통 농경문화를 접목시킨 잔치 한마당이다.
오는 19~23일 ‘흥겨운 만남 행복한 나눔’을 주제로 설봉공원에서 열리는 쌀문화축제는 풍성한 먹거리와 함께 각종 놀이와 공연, 전통과 농경문화 체험이 한데 어우러져 온 가족이 함께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축제다.
이번 축제에서는 풍년마당, 농경마당, 문화마당 등의 주제를 선정해 특화된 체험과 공연을 관광객에게 선보인다.
또한 축제에 빠질 수 없는 먹거리로 잠시 쉬면서 술과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주막거리'가 운영된다.
또한 윤기가 흐르는 따끈한 이천 쌀밥을 맛 볼 수 있는 '쌀밥카페'에서는 '이천쌀밥 명인전', '외국인 송편만들기' 등 여러 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농경문화 체험과 전통놀이가 펼쳐지는 '햅쌀장터'에서는 알차게 여문 햅쌀을 직접 구매할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축제장에 방문하고자 하는 관광객은 경강선 이천(시청)시청역에서 내려 축제 행사장까지 운행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파주 개성인삼축제(15~16일)
오는 15~16일에는 경기 파주시 임진각광장에서 ‘제12회 파주 개성인삼축제’가 열린다.
파주 장단지역은 고려시대 중국과 아라비아로 교역할 당시 최고의 특산품으로 거래되던 고려인삼의 주 재배지였다.
인삼축제에는 인삼 수확과 선별에 직접 참여한 시 공무원들이 확인하고 공식 인증한 6년근 파주인삼만이 취급된다. 외부지역 인삼은 물론 4~5년근 인삼은 축제에 참여할 수 없다.
시의 인삼축제는 이같이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고품질의 6년근 인삼만을 취급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명품 축제란 타이틀로 불리게 됐다.
인삼축제에는 파주개성인삼전시관과 역사관, 인삼개발요리전시관과 닭요리 맛자랑 전시관 등 상설전시장과 인삼주 담그기, 인삼주 시음, 인삼경매가 이뤄지는 이벤트마당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한방체험, 전통문화체험 등 풍성한 즐길 거리가 준비된다.
맛과 멋 찾아가는 힐링여행, 볼거리ㆍ체험거리 한보따리
[수원=채종수 기자] 경기관광공사가 가을이 깊어오는 10월 경기도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축제들을 소개했다.
공사는 소요산의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동두천 소요단풍제’, 은빛 억새가 넘실대는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축제’, 풍성한 먹거리가 가득한 ‘이천 쌀문화축제’, 6년근 명품 고려 인삼을 만나볼 수 있는 ‘파주 개성인삼축제’ 등 4개의 축제를 추천했다.
<시민일보>는 가을을 맞아 펼쳐질 이들 4개 축제를 자세히 알아봤다.
■동두천 소요단풍제(29~30일)
소요산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단풍 여행지다. 소요산의 아름다운 단풍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소요단풍제는 올해로 31회를 맞는 동두천시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다.
올해는 단풍의 최절정기로 예상되는 오는 29~30일 이틀간 소요산국민관광지내 야외음악당에서 개최된다.
축제는 오전 8시~오후 6시까지 열리며, 행사를 관람하고자 하는 관광객은 소요산국민관광지 입장료로 어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 등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축제 동안 전통민요 재현과 문화예술 공연, 전문 초청 공연팀과 연예인의 초청공연이 열린다.
또한 이번 단풍제에는 행사장 곳곳에 각종 체험행사, 흥미로운 전시부스를 설치하며 소요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또 하나의 가을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단풍제의 메인이벤트는 매년 개최되는 ‘요석공주 선발대회’다.
요석공주 선발대회는 원효대사의 부인이었던 요석공주의 선발 의식을 고증을 바탕으로 극적인 형식을 빌어 표현한 대회로, 매년 여고생과 여성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요석공주로 선발된 주민은 요석공주 스토리텔링 대회 등에 참가하거나 시를 대표하는 문화사절로 국내·외 자매도시와 전통문화 교류를 위한 홍보사절로 활동하게 된다.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축제(1~31일)
경기 포천시 영북면에 위치한 산정호수에서는 오는 31일까지 명성산 억새꽃축제가 열리고 있다.
시에 따르면 산정호수를 품은 명성산은 1950년대 화전민들이 화전을 일궈 생활하던 곳이다.
화전민이 모두 떠난 지금은 집터 흔적만 남아 있고 밭에는 억새만이 자라게 됐다. 등산객들 사이에서 이 지역이 억새 군락지로 소문나면서 주민들이 힘을 합쳐 억새를 관리하고 축제를 열어 홍보하면서 연간 50만명이 방문하는 관광명소로 발전했다.
올해는 명성산 억새꽃축제가 열린지 20주년이 되는 해로 명성산과 산정호수 일대에서 다채로운 행사와 공연이 펼쳐진다.
매주 주말마다 명성산 등산로에서는 억새음악회가 열리고 은빛 억새가 파란 가을하늘과 대비되는 정상 팔각정 부근에는 편지를 써서 부치면 1년 후에 받을 수 있는 빨간우체통이 운영된다.
산정호수 수변산책로와 호수공원 주변에서는 억새체험존, 억새꽃가요제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개막식 축하공연이 열린 지난 1일에는 인근 군부대의 장병을 초청해 '뒤에 계신 분은 제 어머니가 맞습니다!'를 유행시킨 추억의 '우정의 무대' 재현 행사와 축하공연 무대가 펼쳐졌다.
또한 지난 8일에는 일반인이 군복과 군화는 물론 군장과 방탄모를 착용하고 달리는 '군장마라톤 대회' 등이 열려 관광객에게 흥미로운 체험거리를 선사했다.
■이천 쌀문화축제(19~23일)
지금까지의 축제가 자연 풍광을 즐기는 것이었다면 ‘이천 쌀문화축제’에서는 경기도의 ‘맛’을 체험할 수 있다.
대한민국 대동놀이 문화관광최우수축제로 선정된 이천쌀문화축제는 경기 이천시의 상징인 쌀과 전통 농경문화를 접목시킨 잔치 한마당이다.
오는 19~23일 ‘흥겨운 만남 행복한 나눔’을 주제로 설봉공원에서 열리는 쌀문화축제는 풍성한 먹거리와 함께 각종 놀이와 공연, 전통과 농경문화 체험이 한데 어우러져 온 가족이 함께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축제다.
이번 축제에서는 풍년마당, 농경마당, 문화마당 등의 주제를 선정해 특화된 체험과 공연을 관광객에게 선보인다.
또한 축제에 빠질 수 없는 먹거리로 잠시 쉬면서 술과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주막거리'가 운영된다.
또한 윤기가 흐르는 따끈한 이천 쌀밥을 맛 볼 수 있는 '쌀밥카페'에서는 '이천쌀밥 명인전', '외국인 송편만들기' 등 여러 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농경문화 체험과 전통놀이가 펼쳐지는 '햅쌀장터'에서는 알차게 여문 햅쌀을 직접 구매할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축제장에 방문하고자 하는 관광객은 경강선 이천(시청)시청역에서 내려 축제 행사장까지 운행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파주 개성인삼축제(15~16일)
오는 15~16일에는 경기 파주시 임진각광장에서 ‘제12회 파주 개성인삼축제’가 열린다.
파주 장단지역은 고려시대 중국과 아라비아로 교역할 당시 최고의 특산품으로 거래되던 고려인삼의 주 재배지였다.
인삼축제에는 인삼 수확과 선별에 직접 참여한 시 공무원들이 확인하고 공식 인증한 6년근 파주인삼만이 취급된다. 외부지역 인삼은 물론 4~5년근 인삼은 축제에 참여할 수 없다.
시의 인삼축제는 이같이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고품질의 6년근 인삼만을 취급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명품 축제란 타이틀로 불리게 됐다.
인삼축제에는 파주개성인삼전시관과 역사관, 인삼개발요리전시관과 닭요리 맛자랑 전시관 등 상설전시장과 인삼주 담그기, 인삼주 시음, 인삼경매가 이뤄지는 이벤트마당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한방체험, 전통문화체험 등 풍성한 즐길 거리가 준비된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