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버스 사고유발, 갑론을박 이어져...“모르는 척 하면 그만?” “버스기사도 잘못 있다”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6-11-07 21:22:35

▲ 사진=YTN 방송 캡처 관광버스 사고유발 승용차 운전자에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7일 대전 대덕경찰서는 지난 6일 관광버스 사고유발 혐의를 받고 있는 흰색 NF쏘나타 차량의 운전자 윤모(76)씨를 체포, 조사했다.

윤씨는 관광버스가 사고가 난 것은 알았지만 자신의 탓인 줄은 알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몰랐다고 하면 다 덮을 수 있는가! 뺑소니도 몰랐다고 하면 되겠네. 운전을 어떻게 배웠는지 몰라도 처벌 받고 운전하지 마세요. 더 이상 민폐 끼치지 말고 건강삼아 걸어 다녀요”(snle****), “흰색 소나타 운전자는 정말 몰라서 몰랐다고 진술을 했다 치더라도 이번 사고를 통해 잘 알게 되실 테겠죠. 본인만 생각하는 운전습관이 사고를 유발하게 되고 그로 인해 다수의 사상자가 생겨났습니다”(art7****) 등 교통 법규를 잘 지키자는 의견을 나타냈다.

그런가하면 다른 네티즌들은 “블박 영상 보면 흰소나타가 갑자기 끼어든 게 아니라 천천히 시간 두고 진입했다. 뒤차가 전방주의하고 속도를 줄였다면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를 버스기사가 전방주시 태만인지 돌진하면 소나타가 피할 거라 생각했는지 무리해서 추월하려다 여의치 않자 급 핸들 조작으로 사고 낸 거다. 너무 흰소나타만 뭐라 하는데 블박영상 다시 잘 보길”(tren****), “개인승용차도 아니고 많은 사람의 생명을 책임지고 운전하는 관광버스기사라면 무리한 끼어들기도 예측하고 방어준비를 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법적책임은 소나타 운전자가 지는 게 맞겠지만 많은 사람의 생명을 책임지고 운전하는 관광버스기사분도 도덕적 윤리적 양심적으로는 자유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다친 사람들은 빠른 쾌유를 바라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stry****) 등 버스기사에게도 일부 과실이 있다는 반응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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