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시엠리아프주 마을에 수원中·高 건립
임종인 기자
lim@siminilbo.co.kr | 2016-11-24 15:39:27
市, 공적개발원조 사업 추진
10개 교실·컴퓨터실등 갖춰
[수원=임종인 기자]경기 수원시에서 3500km 넘게 떨어진 캄보디아 시엠리아프주(州) 작은 마을에 '수원중·고등학교'가 세워졌다.
이 학교는 전체면적 1243㎡에 10개의 교실, 교무실, 행정실, 부속동(과학실·도서실·컴퓨터실)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 3월 공사를 시작해 8개월 만에 완공했다.
염태영 시장,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 등 수원시·시의회 대표단은 24일 수원시의 국제자매도시인 프놈끄라옴 마을에서 열린 '수원중·고등학교 준공식'에 참석해 건립을 축하했다.
수원중·고등학교 건립은 시가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하나다.
시엠리아프주와 2004년 국제자매결연을 체결한 시는 2007년부터 시엠이라프에서 가난한 지역인 프놈끄라옴 마을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그해 프놈끄라옴 마을에 ‘수원마을’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수원마을 선포식’도 열었다.
앞서 시는 1단계 사업으로 2007년부터 학교와 공동 화장실, 우물, 마을회관, 도로, 다리 등의 기반시설 건립을 지원했다. 2단계 사업 기간인 2013~2015년에는 주민들의 자립기반을 만들어주기 위해 ‘마을공동자립작업장’과 여성근로자 자녀들을 위한 ‘수원마을 유아 보육센터’를 건립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수원중·고등학교 건립은 3단계 사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교육으로 마을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0월 국제개발 비정부기구인 ‘로터스월드’, 국제봉사단체 ‘행복한 캄보디아 모임’과 협약을 하고, 학교 건립을 비롯한 3단계 지원사업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마을 청소년들이 이곳에서 많은 것을 배워 더 큰 세상으로 나갈 수 있는 용기를 얻길 바란다”며 “수원마을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도록 시가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3단계 사업으로 주민들이 주체가 돼 마을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에는 동수원병원, 수여성병원, 윌스기념병원 의료진과 수원시 치과의사·한의사·간호사·약사·안경사회, 경기도 간호조무사회 회원들로 이뤄진 의료봉사단(29명)도 함께 방문해 수원마을 주민들에게 인술을 베풀고, 안경 등의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염 시장과 대표단은 로터스월드 10주년 기념행사 참석해 주요 시설 시찰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오는 27일 귀국한다.
10개 교실·컴퓨터실등 갖춰
[수원=임종인 기자]경기 수원시에서 3500km 넘게 떨어진 캄보디아 시엠리아프주(州) 작은 마을에 '수원중·고등학교'가 세워졌다.
이 학교는 전체면적 1243㎡에 10개의 교실, 교무실, 행정실, 부속동(과학실·도서실·컴퓨터실)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 3월 공사를 시작해 8개월 만에 완공했다.
염태영 시장,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 등 수원시·시의회 대표단은 24일 수원시의 국제자매도시인 프놈끄라옴 마을에서 열린 '수원중·고등학교 준공식'에 참석해 건립을 축하했다.
수원중·고등학교 건립은 시가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하나다.
시엠리아프주와 2004년 국제자매결연을 체결한 시는 2007년부터 시엠이라프에서 가난한 지역인 프놈끄라옴 마을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그해 프놈끄라옴 마을에 ‘수원마을’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수원마을 선포식’도 열었다.
앞서 시는 1단계 사업으로 2007년부터 학교와 공동 화장실, 우물, 마을회관, 도로, 다리 등의 기반시설 건립을 지원했다. 2단계 사업 기간인 2013~2015년에는 주민들의 자립기반을 만들어주기 위해 ‘마을공동자립작업장’과 여성근로자 자녀들을 위한 ‘수원마을 유아 보육센터’를 건립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수원중·고등학교 건립은 3단계 사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교육으로 마을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0월 국제개발 비정부기구인 ‘로터스월드’, 국제봉사단체 ‘행복한 캄보디아 모임’과 협약을 하고, 학교 건립을 비롯한 3단계 지원사업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마을 청소년들이 이곳에서 많은 것을 배워 더 큰 세상으로 나갈 수 있는 용기를 얻길 바란다”며 “수원마을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도록 시가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3단계 사업으로 주민들이 주체가 돼 마을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에는 동수원병원, 수여성병원, 윌스기념병원 의료진과 수원시 치과의사·한의사·간호사·약사·안경사회, 경기도 간호조무사회 회원들로 이뤄진 의료봉사단(29명)도 함께 방문해 수원마을 주민들에게 인술을 베풀고, 안경 등의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염 시장과 대표단은 로터스월드 10주년 기념행사 참석해 주요 시설 시찰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오는 27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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