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DOC 논란 화제, 실검 등장에 화려한 과거 이력 '눈길'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6-11-26 17:15:02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DJ DOC가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26일 DJ DOC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5차 촛불집회에 참여 시국을 소재로 한 신곡 <수취인분명(미스박)>을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석연치 않은 논란으로 공연이 무산되어 눈길을 끈다.


DJ DOC는 한국 가요계의 '대표적 이단아'로 손꼽히는 3인조 힙합 댄스 그룹으로, 이번 논란으로 화려했던 과거 이력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영원한 악동' DJ DOC은 이하늘(본명: 이근배), 정재용, 김창렬로 활동 중이며. 1994년 데뷔 이후 수많은 히트곡을 선보이며 국민적인 그룹으로 거듭났다는 것이 가요계의 중론이다.


1990년대 초반 '철이와 미애'로 큰 인기를 끌었던 신철은 제작자로 변신해 후배 가수의 양성을 추진했다. 신철과 당시 준프로덕션 매니저를 맡고 있던 신기동은 클럽 DJ를 멤버로 한 댄스팀을 구상했고, 이 과정에서 이하늘, 김창렬, 박정환 세 명을 모아 1994년 DJ DOC을 결성해 오늘에까지 이르렀다.


특히, DJ DOC의 데뷔곡 <슈퍼맨의 비애>는 재치 있는 가사와 신나는 멜로디로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그 다음해인 1995년 <머피의 법칙>을 타이틀곡으로 하여 2집을 발표했는데, 2집 발표 직전에 있었던 공연에서 박정환의 탈퇴 및 새로운 멤버 정재용이 합류했다. 당시 박정환의 탈퇴 이유는 "음악적 견해 차이"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DJ DOC가 발표할 신곡 <수취인분명>은 현 시국에 대한 직설적 비판 내용을 공개편지 형식에 담은 곡으로 음원은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다.


한편, DJ DOC는 인터뷰를 통해 "시민 사회의 한 구성원이자 대중의 사랑으로 성장한 연예인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 촛불집회 참여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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