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공무원 자원봉사단, 소외계층 방문 주거환경 개선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16-12-01 09:00:00
[신안=황승순 기자]전남 '신안군 공무원 자원봉사단'이 최근 휴일을 맞아 주거환경이 열악한 홀몸노인과 사고로 거동이 불편한 이웃 등 2가구를 찾아 사랑나눔 실천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무원과 가족 21명이 참여해 도움이 필요한 우리 이웃이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집 안팎 청소, 냉장고 정리, 깨진 유리 창 보수, 낡은 전선·전구 교체, 마당 정비 등에 구슬땀을 흘렸다.
압해읍 복룡리 박 모씨(51)는 “최근 남편은 요양원에 입소하고, 본인은 넘어지는 사고로 다리를 다쳐 거동이 불편해 집안을 살필 수가 없어 힘들었는데 큰 도움을 받게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으며 또한 “슬하에 자녀가 없어 이 집에서 아이들이 재잘거리며 웃는 모습을 보는 것이 처음이라 그게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공무원 김 모씨는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나눔 봉사활동에 더욱 많은 공무원의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안군 공무원 봉사단은 공무원이 솔선수범해 소외계층 및 관심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자 지난해 자체 결성됐으며, 앞으로도 지역내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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