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특별수사본부 "남은 기간 최순실·朴 대통령 의혹규명 최선 다할 것"

표영준

pyj@siminilbo.co.kr | 2016-12-02 09:00:00

[시민일보=표영준 기자]검찰이 특검 준비 기간에도 최순실씨와 박근혜 대통령을 둘러싼 의혹 규명을 위해 수사를 계속할 예정임을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된 검찰이 이번 주중 수사 종결을 공표할 것이라는 전망을 일축한 것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30일 박 대통령으로부터 특별검사로 임명된 박영수 변호사(64·사법연수원 10기)가 수사를 시작할 때까지 남은 의혹을 철저히 파헤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특수본 관계자는 “주말쯤 특별수사본부가 수사 종결을 공표한다는 기사가 있었는데 사실과 다르다”면서 “특별검사가 시작되고 저희가 수사를 할 수 없게 될 때까지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 야당이 박 변호사와 조승식 변호사(64·연수원 9기)를 특검 후보로 추천하자 일각에서는 특수본이 수사 종결을 이번 주중 공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특수본은 30일 특별검사로 임명된 박 변호사가 사무실 마련, 수사 인력 임명 등 준비 절차(20여일)를 거치는 동안 남은 의혹을 계속 수사하고 특검으로 수사가 원활히 넘어가도록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특수본 관계자는 “특검이 임명됐다고 해서 수사를 종결하는 건 아니다”라면서 “특검 준비 기간에 필요한 수사를 하고, 특검 수사가 원활히 개시되고 잘 진행되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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