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율과 정형돈 그리고 이상아... 같은 병명의 고통 '연예계 핫이슈'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6-12-04 10:00:00

▲ (사진=방송 화면 캡쳐) 배우 이상아가 세번째 이혼 소식으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과거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사실이 알려지며 핫이슈로 급부상했다.

2일 현재 이상아는 각종 포털사이트 실검(실시간 검색어) 1위를 휩쓸며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과거 종합편성채널 JTBC '이승연의 위드유'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이상아는 "내가 몇 년 전에 좀 아픈 거를 느꼈었는데, 요즘은 흔한 병이더라. 누구나 다 쉽게 그럴 수 있는 공황장애"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더욱이 크레용팝 ‘소율’과 개그맨 ‘정형돈’이 이상아와 같은 병명으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사례가 있어 더욱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달 소율은 최근 신규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고, 방송에 나서면서 증상이 심해져 활동 중단을 결정해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의학적으로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 증상을 유발하는 것을 의미하며, 극도의 공포심이 느껴지면서 심장이 터지도록 빨리 뛰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며 땀이 나는 등 극도의 불안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특히, 공황장애 환자들이 자신이 공황장애라는 것을 알지 못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된 치료나 도움을 받는 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욱이 이병헌, 이경규, 김장훈, 김구라, 차태현 등이 이상아와 동일한 공황장애를 호소한 적이 있으며, 이 질환으로 '무한도전'에서 하차했던 정형돈은 10개월간의 휴식을 가진 후 컴백했다.

당시 정형돈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공황장애는 어떤 질환이 아니고, 수술을 하고 완치하는 개념이 아니라 치료의 개념이 명확하지가 않다. 정신적인 질환이어서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 지 잘 모르겠다. 사실 또 그런 일이 있을 수도 있는 거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네티즌들은 이상아의 가슴 아픈 소식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응원 메시지가 줄을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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