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대한민국 인터넷소통대상’ 대상 수상

표영준

pyj@siminilbo.co.kr | 2016-12-18 15:54:28

자치단체 소통행정 분야 4년 연속 수상
소통TV · SNS 소통 주무관제 등 호평
양방향 소통으로 주민의견 구정에 반영

▲ 조길형 영등포구청장(가운데)과 관계자들이 4회 연속 ‘대한민국 인터넷소통대상’ 대상 수상을 축하하는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영등포구청) [시민일보=표영준 기자]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소통TV', '행복공감story' 기획콘텐츠 등을 통해 지역주민과 적극 소통하며 주목받고 있다.

구는 이 같은 노력의 성과로 지난 11월23일 한국언론진흥재단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제9회 대한민국 인터넷소통대상' 기초자치단체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는 2013년 기초자치단체 부분 대상, 2014년 소통 CEO 대상(조길형 구청장), 2015년 소셜미디어 기초자치단체 부분 대상에 이어 소통행정 분야에서의 4년 연속 수상이다.

구는 이 같은 성과를 여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주민들에게 생활밀착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소통TV'와 구청 홈페이지 '행복공감story' 기획콘텐츠 제작·제공, 'SNS 소통 주무관제' 운영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시민일보>에서는 명실상부 '소통 1등 자치구'로 거듭난 구의 소통정책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 소셜미디어방송 '소통TV'로 공감행정 구현

(사)한국인터넷소통협회와 소셜네트워크미래포럼이 공동주관하고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한 '대한민국 인터넷소통대상'은 SNS, 모바일, 웹 등을 기반으로 대내외 소통을 잘하는 기관 및 개인을 발굴·선정해 주는 상이다.

구민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구정정보를 흥미롭게 알리고, 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양방향 소통의 장으로 소셜미디어방송 소통TV를 운영한 데서 호평을 받았다.

소통TV는 SNS와 인터넷방송을 결합한 소셜방송으로 2014년 4월 개국했다.

소통TV는 구정소식·문화행사·건강강좌·의회소식 등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며, 동시에 SNS를 통해 구민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쌍방향 소통의 장으로 총방문자 110여만명(지난 11월23일 기준)을 기록하는 등 인기리에 운영되고 있다.

소통TV 홈페이지에서 방송되는 모든 프로그램은 PC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사용자도 모바일 웹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시청이 가능하다.

한편 지난 4월 열렸던 '12회 영등포여의도 봄꽃축제'도 소통TV를 통해 24시간 생방송으로 현장을 전달해 시민의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 유익한 생활주제를 스토리텔링으로 소개하는 '행복공감story'

구는 구청 홈페이지에 매월 생활속 유익한 주제를 스토리텔링으로 소개하는 행복공감story 기획콘텐츠를 제작해 구민들의 관심사를 반영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행복공감story는 ▲구의 민선6기 2주년 성과 ▲영등포 특화 프로그램 ▲영등포 도심속 여행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등의 유익한 생활주제를 스토리텔링으로 소개하는 서비스로, 홈페이지 오른편 배너를 누르면 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구는 열린구청장실, SNS 등의 다양한 실시간 소통 채널을 운영해 구 홈페이지를 주민을 위한 온라인 창구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구는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8월에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이 주관한 '품질인증평가'에서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소셜미디어방송(소통TV)'과 '홈페이지' 두 부문에서 '굿 콘텐츠 품질인증' 마크를 획득하기도 했다.

품질인증 마크는 구청 홈페이지 오른쪽 하단에 배치돼 있다.


■ 주민과 SNS로 소통하는 'SNS 소통 주무관'

구는 SNS를 구청과 구민을 잇는 소통의 창구로 이용하고자 2013년부터 'SNS 소통 주무관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별 1명씩 총 54명으로 구성된 SNS 소통 주무관제는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구정정보를 주민에게 전달하고 또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실시간 소통강화를 위해 마련된 제도다.

SNS 주무관은 지역 곳곳에 대한 생활밀착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주민과 양방향 소통을 통한 공감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구에서 운영하는 페이스북·트위터·블로그·핀터레스트 등의 SNS에 접속해 댓글 달기, 리트윗 등의 공유하는 방법으로 소식을 전파한다.


■ 주민안전 챙기는 '내손안의 안전' 서비스 구축

구는 소통행정을 통해 주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바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부서 및 기관 간 협업을 통한 선제적 주민맞춤형 사업 추진에도 앞장서고 있다.

재난안전생활지도 구축, 재가노인통합네트워크 운영 등 주민생활편의 증진을 위한 노력을 통해 구는 올해 초 '정부3.0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각종 재난 발생시 구민행동 요령부터 대피소 안내까지 전국 최초로 원스톱 맞춤형 안전정보를 제공하는 ‘내손안의 안전’ 서비스를 구축해 고객중심의 재난맞춤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내손안의 안전 서비스는 지진·태풍·폭염·폭설 등의 자연재해와 치안·화재·방위·응급 등의 생활안전, 대기정보의 환경 등 상황별 카테고리로 구성돼 어떠한 대처를 해야 하는지 사용자의 위치기반으로 안내한다.

예를 들어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가 발생할 경우 안전 서비스창에 해당 태풍 관련 정보가 자동으로 제공되는 식이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 주소창에 홈페이지 주소를 치거나, 인터넷 포털 검색창에 ‘내손안에 안전’을 검색하면 이용할 수 있다.

조길형 구청장은 “그동안 ‘현장에 문제가 있고, 답도 그 현장에 있다’는 생각으로 지역주민 및 직원과 함께 소통한 결과 이 상을 받게 된 것 같다”고 수상소감을 전하며 “앞으로도 소셜미디어를 비롯해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의 의견을 듣고 이를 구정에 적극 반영해 모든 구민이 행복한 도시 영등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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