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육사 작은도서관 22일 개관
표영준
pyj@siminilbo.co.kr | 2016-12-22 09:00:00
[시민일보=표영준 기자]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문화복지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육군사관학교와 함께 육사아파트에 조성한 '육사 작은도서관'의 개관식을 22일 오후 2시에 연다고 밝혔다.
구는 3억5000만원을 들여 공릉동 100-3번지 육사아파트에 기존 복리후생시설을 증축·리모델링해 지상 1층·167㎡ 규모로 육사 작은도서관을 조성했다.
작은도서관에는 열람실·자료실 등이 설치됐으며, 어린이용 도서 등 2000여권이 비치됐다.
이번 작은도서관 조성은 구가 지난해 육사로부터 민·관·군 협력사업의 하나로 독서문화진흥과 지역 주민의 독서활동 지원을 위해 육사 생도와 군무원 가족 이외에도 주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작은도서관 조성 제안을 받아 추진하게 됐다.
그동안 공릉동 효성아파트와 육사아파트는 화랑로와 북부간선도로로 인해 아이들이 함께 인근의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못해 불편함을 겪고 있었다.
한편 구는 지난 7일 노원구 공릉동 25-5번지 육군사관학교 부지에 서울 동북권 최대 규모의 ‘육사 시민야구장’을 개장하는 등 육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군과 민이 협력하니 주민과 군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좋은 사업이 생기는 것 같다”며 “아이들을 포함해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기쁘다. 앞으로도 육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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