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돈의동 쪽방 여인들의 삶을 다룬 '한 평의 꿈 - 돈의동 여인의 희로애락(喜怒哀樂)' 발간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6-12-22 14:59:51
이 책자는 구가 돈의동 쪽방지역의 생활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 중인 ‘새뜰마을 사업’과 함께 지역사회와 단절돼 한 평이 되지 않는 공간에서 외롭게 살고 있는 쪽방주민들의 침체된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한 ‘2016년 공유촉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한 평의 꿈’에는 인권작가로 활동 중인 서현주 작가가 지난 6월부터 쪽방에서의 여성적 삶과 개인적 삶에 대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총 13명 돈의동 여성들의 구술생애사가 담겼다.
책 내용을 살펴보면, 이순재(93) 노인부터 가장 어린 노정화씨(26)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이야기가 수록돼 있으며, 어린 시절 뛰놀던 고향이 그리워 다시 찾아왔거나, 시골에서 상경해서 갈 곳이 없어, 돈이 없어, 친구 따라 왔다는 이까지 주인공들의 사연 또한 더더욱 다양하다.
‘한 평의 꿈’에 담긴 돈의동 여인들의 삶의 궤적은 종로구 홈페이지 사이버 홍보관에서 PDF 파일 또는 e-Book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준 ‘한 평의 꿈’의 주인공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면서 “돈의동 쪽방이 따뜻한 사람의 온기로 가득한 ‘희망의 둥지, 새뜰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남은 사업기간인 2년 동안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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