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 겨울여행명소 3選

김명렬

kmr@siminilbo.co.kr | 2016-12-26 08:58:06

하얀 눈빛 추억 새록새록…겨울에도 즐거운 그 곳!
포천아트밸리 천문과학관
허브아일랜드 불빛동화축제
겨울 레포츠의 천국 베어스타운

[포천=김명렬 기자]경기 포천시가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매력적인 지역내 여행지 3곳을 추천했다.

서울에서 1시간 거리로 교통이 가까운 시는 당일치기 여행지로 각광받는 곳이다.

시는 이같은 근접성을 활용해 겨울철 가족은 물론 친구, 연인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포천아트밸리 천문과학관 ▲‘불빛동화축제’가 열리는 허브아일랜드 ▲겨울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베어스타운’ 등의 여행지를 소개했다.

<시민일보>에서는 별과 축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의 겨울여행지 3곳으로 미리 떠나봤다.

■‘별이 빛나는’ 포천아트밸리 천문과학관

긴 겨울밤 밤하늘 가득 별빛을 관찰하고 싶다면 ‘포천아트밸리 천문과학관’이 제격이다.

버려진 채석장에서 자연친화형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한 포천아트밸리는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천주호와 기암절벽, 야외 조각공원, 소원의 하늘정원 전망대, 돌 문화전시관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특히 포천아트밸리 천문과학관은 도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별을 직접 망원경으로 관측할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는 천문ㆍ우주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연인들에게는 데이트 명소로 인기다.

포천아트밸리 천문과학관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아 오는 27일~2017년 1월12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겨울 천문교실’을 운영한다.

지역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천문교실은 오후 7시~8시20분까지 총 80분간 운영된다.

천문교실에서는 겨울철 대표 별자리에 대해 배우고, 직접 별자리 투영기를 만들어보는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되고, 날이 맑으면 천체망원경을 통해 별을 관측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야외 공원에는 오색찬란한 조명을 설치돼있어 아름다운 야경을 선보인다.

오는 2017년 2월까지 ‘야간 조명 사진 콘테스트’도 천문과학관에서 함께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포천 아트밸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콘테스트 참여는 관련 서식을 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포천아트밸리 천문과학관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아트밸리 입장권을 구매한 관람객에 한해 전시실, 천문 프로그램(천체투영실ㆍ천체관측실)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불빛동화축제’ 허브아일랜드

신북면 허브아일랜드에는 매년 겨울이면 불빛동화축제가 펼쳐진다.

올해는 ‘Lighting & Illumination’이라는 주제로 불을 밝히고 화려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관광객들에게 선사한다.

오색 빛으로 반짝이는 허브아일랜드를 방문해 소원종이가 걸려있는 핑크빛 터널을 따라가다 보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산타마을이 나타난다.

산타마을에는 300개가 넘는 산타 할아버지와 산타 할머니 조형물이 있어 재미있는 사진을 연출하기에 좋다. 또한 1만여㎡ 규모의 라벤더 밭이 있어 은은한 라벤더향을 맡으며 산책할 수 있다.

또한 낭만 가득한 불빛을 따라 걷다보면 사랑하는 연인들이 사진을 찍기 적합한 포토존들이 곳곳에 마련돼 있다.

아름다운 야경을 즐겼다면 허브힐링센터 앞에 마련된 크리스마스 마켓을 방문해 볼거리를 구경해보는 것도 좋다.

마켓에서는 크리스마스 소품과 와인 음료인 ‘뱅쇼’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고, 산타의상 대여소와 크리스마스 과자가게, 산타 요정 선물 팡팡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허브아일랜드는 연중 무휴로, 겨울철에는 월~목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9시~오후 10시, 금·토요일에는 오후 11시까지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허브아일랜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겨울레포츠를 즐기고 싶다면 ‘베어스타운’

‘겨울’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스포츠는 바로 ‘스키’와 ‘보드’다. 내촌면에 있는 베어스타운은 부담 없이 당일치기로 겨울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베어스타운에는 국제스키연맹(FIS)에서 공인한 ‘88챌린저’ 슬로프를 포함해 초급자 코스 ‘리틀베어’부터 최상급자 코스 ‘빅폴라’까지 총 10개면의 슬로프를 수준별로 갖추고 있다. 모든 슬로프에는 LED 전등을 설치해 야간스키를 즐기기에 좋다.

어린이와 함께 겨울 레포츠를 즐기고 싶은 가족단위 방문객은 눈썰매장을 이용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베어스타운 ‘코코몽 눈썰매장’은 400m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해 남녀노소 누구나 짜릿하고 재미있는 눈썰매를 즐길 수 있다. 리프트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 쉽고 빠르게 눈썰매를 이용할 수 있다.

코코몽눈썰매장은 주간에는 오전 9시~오후 4시30분까지, 야간에는 오후 6시30분~9시30분까지 운영된다.

단, 야간 운영은 시즌 중 극성수기 주말(금ㆍ토요일)에만 실시하니 야간에 썰매를 이용하고자 하는 방문객은 방문 전 야간 운영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일~목요일에는 야간 운영을 하지 않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베어스타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천=김명렬 기자 kmr@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