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도시관리공사, 고양종합운동장 활용사업 큰 성과
이기홍
lkh@siminilbo.co.kr | 2016-12-29 09:00:00
특히 웨딩홀 유치, 드론교육장 운영, 나눔장터 유치, 문화예술구역 조성, 킨텍스 캠핑장 등을 통해 시민이 이용 가능한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지방 공기업으로서 시민들과 최접점에서 소통해야 하는 중책을 맡아 발빠른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민일보>는 고양종합운동장의 활성화를 위해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실시하는 사업들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다.
■ 웨딩홀 유치
고양도시관리공사는 고양종합운동장 시설 중 유휴공간을 활용해 임대하는 등 고양종합운동장의 공간을 혁신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웨딩홀 임대사업을 통해 임대수익 창출과 시설 활성화 등 두 가지 목표를 모두 충족했다.
고양종합운동장내 웨딩홀은 웨딩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천연잔디 구장의 특색을 살려 고품격·로맨틱 웨딩공간을 연출했다.
또한 편리한 교통편과 넓은 주차시설 역시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웨딩홀은 단독홀로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예식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며 연회장·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 드론교육장 운영
고양도시관리공사는 고양종합운동장내 보조구장을 드론교육장으로 활용 중이다.
드론은 농부 3명이 3시간 동안 농약살포작업을 해야 하는 밭을 1시간 만에 작업 완료하는 등 작업시간 단축·노동력 절감의 장점을 가지고 있어 지역농협에서 적극 장려하는 산업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고양종합운동장내 위치한 드론교육장은 전국 최고의 시설로 드론조정자격증을 따기 위해 많은 지원자가 시를 방문함에 따라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약 60명의 자격요원을 배출한 고양종합운동장 드론교육장은 앞으로 전국 최고의 교육장·자격증 시험장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드론자격증을 따기 위해 강원도 춘천에서 올라온 한 지원자는 “이런 교육장소가 전국에 더 많이 설치되면 대한민국 드론산업이 발전돼 일자리도 많아지고 농부들이 농사를 편히 지을 수 있을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 나눔장터 유치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나눔장터가 열려 지역주민의 새로운 볼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운동장 공간 중 상대적으로 활용도가 떨어지는 분수광장 공간을 활용해 나눔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 나눔장터는 지역농산물 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농산물직거래 장터로 매주 목·금요일 이틀간 고양종합운동장 남측광장에서 운영하고 있다.
판매자들이 활기찬 분위기로 시민들을 반기고 있으며, 중간마진을 뺀 저렴한 가격의 질좋은 농산물을 농민들이 직접 판매하고 있다. 하루 평균 1000명이 넘는 사람이 이용 중이며 매주 행사가 진행될 수록 이용고객이 늘어나고 있어 더 많은 시민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문화예술구역 조성
고양종합운동장은 최근 문화예술창작센터·고양미술협회 개소식을 진행했다. 고양종합운동장의 유휴공간인 운동장 남측 부분을 활용해 예술가들에게 창작활동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문화예술구역으로 조성했다.
문화예술구역은 미술협회 사무실을 비롯해 교육프로그램실과 스튜디오 4곳으로 조성됐으며, 미술작가들의 개별 창작활동과 더불어 고양종합운동장 시설 활성화를 위해 연중 오픈 스튜디오와 아트마켓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미술 강좌 프로그램을 개설해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양종합운동장은 스포츠 공간을 넘어 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고양도시관리공사는 고양종합운종장이 스포츠와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시설로 시민들 곁에서 언제든 찾을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이 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 킨텍스 캠핑장 개장
공사는 킨텍스 제2전시장 뒤편 3만9000㎡ 면적의 캠핑장을 개장했다.
이곳 캠핑장은 카라반 16면·오토캠핑 25면·시민가족 캠핑 45면 등 총 86면과 화장실 2곳·놀이터 1곳·전시체험관을 갖추고 있으며, 이용고객의 편의를 위해 넓은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다.
캠핑뿐 아니라 캠핑과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아웃도어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기획해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지난 11월 시범운영 기간을 통해 고객의 불편사항을 점검했고, 이달부터는 정상운영 중이다. 특히 시에 주소를 둔 고양시민의 경우 30%의 감면 혜택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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