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블랙리스트 의혹'··· 김종덕 소환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7-01-08 16:21:34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성실히 답변하겠다"
[시민일보=고수현 기자]8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피의자 신분으로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60)을 불러 조사에 들어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 김 전 장관이 참고인으로 나와 16시간 동안 받고 돌아간 지 9일 만이다.
이날 김 전 장관은 ‘블랙리스트를 여전히 본 적 없느냐’, ‘국회 청문회에서 위증한 이유가 무엇이냐’,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올라가 성실히 답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2014년~지난해 9월 문체부 장관으로 재직하며 ‘좌파 성향’의 문화예술인을 정부 지원에서 배제하고자 작성된 블랙리스트 관리에 깊이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장관은 지난달 열린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리스트 존재를 아느냐”는 의원 질의에 “언론에 많이 나와 뭘 얘기하는지는 알지만 제가 본 적도 없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특검은 김 전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고 판단해 국회 국정조사 특위에 위증 혐의로 고발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김 전 장관에게는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한편 특검팀은 지난 7일에는 정관주(53) 전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과 신동철(56)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민일보=고수현 기자]8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피의자 신분으로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60)을 불러 조사에 들어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 김 전 장관이 참고인으로 나와 16시간 동안 받고 돌아간 지 9일 만이다.
이날 김 전 장관은 ‘블랙리스트를 여전히 본 적 없느냐’, ‘국회 청문회에서 위증한 이유가 무엇이냐’,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올라가 성실히 답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2014년~지난해 9월 문체부 장관으로 재직하며 ‘좌파 성향’의 문화예술인을 정부 지원에서 배제하고자 작성된 블랙리스트 관리에 깊이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장관은 지난달 열린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리스트 존재를 아느냐”는 의원 질의에 “언론에 많이 나와 뭘 얘기하는지는 알지만 제가 본 적도 없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특검은 김 전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고 판단해 국회 국정조사 특위에 위증 혐의로 고발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김 전 장관에게는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한편 특검팀은 지난 7일에는 정관주(53) 전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과 신동철(56)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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