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에 전국 최대 미혼모 복지시설

류만옥 기자

ymo@siminilbo.co.kr | 2017-01-18 16:10:15

출산ㆍ교육ㆍ취업ㆍ주거 지원
산전 조기검진도 제공키로


[광명=류만옥 기자] 경기 광명시에 전국 최대 규모의 미혼모자 가족 복지시설인 ‘광명아우름’이 문을 열었다.

18일 시에 따르면 광명 아우름은 광명시 오리로 619-11 부지 691㎡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12개의 생활실·교육장·식당·놀이방·목욕실·휴게실 등을 갖춘 미혼모의 안식처가 준공됐다.

이 아우름은 (사)여성행복누리가 설립하고 시가 지원해 미혼모와 아기가 지낼 수 있는 시설이며 정원 29명으로, 입소 대상자는 미혼의 임신부와 출산 후 6개월이 지나지 않은 영아에 대한 양육지원이 필요한 여성이다.

시는 미혼모들이 건강하게 출산하고 교육·취업·주거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체계적 지원과 사회 적응 프로그램, 직업교육 등을 통해 미혼모가 안정적인 자립을 돕는 등의 산전 조기검진을 제공할 예정이다.

광명아우름을 설립한 서은교 여성행복누리 이사장은 “갈 곳이 없는 미혼모들이 시에서 희망을 가지고 자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기대 시장은 "전국 최대 규모 미혼모 보호와 자립의 기틀을 위해 큰 역할이 기대된다"며 "누구나 차별없이, 마음편히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혔다.

한편 시는 지역내에 있는 산부인과·소아과·제약회사·작명소와 협약을 통해 미혼모들의 출산과 양육을 다각적으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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