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연기 캠프 인재발굴 프로젝트', 개성에 맞는 이미지 찾아주고파"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7-01-24 17:00:18

배우 신현준이 인재양성을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에 나섰다. 현재 인덕대학교 방송연예과 교수로 재직중인 그는 '신현준 연기 캠프 인재발굴 프로젝트'를 통해 그동안에 쌓아온 내공을 배우가 되고자 하는 지망생들에게 전하려한다.

'신현준의 연기 캠프 인재 발굴 프로젝트'는 오는 2월 21일부터 24일까지 3박 4일간 천안 남서울 대학교에서 개최된다.

신현준은 "대학에서 강의를 7년 째 해오면서 많은 걸 느꼈다. 저희 학교에서 이 친구들을 대상으로 감독님, 프로듀서 등을 초빙해 강의를 했는데 너무 좋았다. 이분들을 다 모아서 전국에 있는 지망생들에게 강의를 들려주고 싶었다"라고 '신현준의 연기 캠프 인재 발굴 프로젝트'를 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프로젝트를 하기까지 3년 정도의 기간이 걸렸다. 생각해보니 다른 예술활동은 캠프가 많은데 배우를 위한 연기 캠프가 없더라"라며 "이제는 어느 정도 후배들에게 멘토링을 해줄 수 있는 나이가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캠프를 위해 배우 신현준은 현역에서 활동하는 배우들과 감독들을 포진 시켰다. 최수종, 하희라, 신성우가 배우특강을, 영화 '비천무', '아테나'의 김영준 감독, '맨발의 기봉이', '형'의 권수경 감독, 영화 '그들의 추억'과 '킬미'의 양종현 감독, 영화 '터널'의 유재환 기획 PD가 각각 감독특강을 맡았다.

신현준은 "현역에서 활동하는 사람과 배우를 꿈꾸는 사람이 일방적인 소통이 아닌 쌍방 소통으로 배워나갔으면 좋겠다"며 "이론이 아닌, 정말 궁금하는 것을 선배로서 가르쳐주고 싶다. '연기는 이런거야'라는 가르침 보다, 개성에 맞는 이미지를 찾아주고 훈련을 시켜주고 싶다"라고 소망했다.

또 그는 "일회성이 아닌 오래도록 지속할 예정이고, 이제 배우 지망생들을 만날 날이 코앞으로 다가오니 기쁘고 설렌다"라고 프로젝트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신현준은 연기자 지망생들에게 "준비된 배우가 되야한다. 기회는 언제나 온다.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훈련을 해야한다. 또한 오랜 시간 열정을 가지고 준비하면서 버티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신현준 연기 캠프 인재발굴 프로젝트'는 17세 이상의 배우 지망생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월 10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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