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인터뷰]백청강 #새해인사 #무한도전 #인생곡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7-01-28 12:17:19
MBC 오디션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시즌1 우승자로 당당히 데뷔한 가수 백청강이 어느덧 가요계에 발을 내딛은 지도 7년이 됐다. 데뷔 이후 그가 걸어온 길은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다. 2012년 데뷔 앨범을 발표한 그는 같은 해 '직장암'을 앓았고, 모든 활동을 접어야만 했다. 가장 힘든 시기를 극복한 그는 2년 후 밝은 얼굴로 대중앞에 다시 섰다. 긍정의 힘을 믿는 그의 의지는 누구보다 단단해보였다.
최근 본지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김예진한복에서 고운 한복을 차려입은 백청강을 만났다.
이하 백청강과의 일문일답
- 한복을 즐겨 입는 편인가. 얼마만에 입어보는 건가.
"3년 만에 입는 한복이다. 이렇게 긴 한복도 처음 입어본다. 보통 사극 같은 데 보면 부잣집 도련님들이 이렇게 입지 않나?(웃음). 자주 입는 옷이 아니어서 그런지 어색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기분이 묘하다."
- 부잣집 도련님만큼이나 한복이 참 잘 어울린다.
"한복은 참 매력적이다. 한복은 한국인 특유의 풍채와 색감을 보여준다. 한복을 입은 사람을 보면 누구나 '아, 저 사람은 한국 사람이구나'하고 인지할 수 있다. 한 사람의 '정체성'을 옷으로 나타낼 수 있다는 게 참 좋은 것 같다."
- 다가오는 설날, 특별한 계획이 있나.
"설날 때 보통 가족들하고 고스톱을 친다. 늘 가족끼리 고스톱을 함께 하며 즐겁게 한 때를 보낸다. 이번 설엔 다음날 라디오 스케줄이 있서 멀리 가지는 못한다. 함께 할 수 있는 시간동안 행복하게 보내고 싶다."
"설날 음식 중 가장 좋아하는 건 돼지갈비다. 특별히 우리 가족만의 설 음식이 있다면 중국식 물만두다. 진짜 맛있다."
- 2016년, 신곡 '봄디봄'을 발매했지만 방송에서 자주 볼 수 없어 아쉬웠다. 2017년 활동계획이 있다면 무엇인가.
"2016년, 생각보다 많은 활동을 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2017년 첫 번째 목표는 TV에 출연하는 것이다. 이번 해는 첫 번째 목표를 이루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새해 첫 TV 출연이 MBC '무한도전'이었다. 이번 해엔 잘 될거라는 부적 하나를 받은 기분이다. '항상 하던대로 열심히 하자' 라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 '언젠가는 잘 되겠지'라는 긍정적인 마음이 좋게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
- 가수로서 2017년 한 해동안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아직 '인생곡'을 만니지 못했다. 대중분들이 아직까지 제 이름은 알지만 제가 부른 노래는 잘 모르는 것 같다. 이번 년도에는 꼭 '백청강'하면 떠오르는 노래가 하나 쯤 있었으면 좋겠다."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새해인사와 하고 싶은 말이 있나
"항상 돈보다 건강을 먼저 챙겼으면 좋겠다. 아프고 나니깐 건강이 최고라는 생각이 들더라. 돈, 친구, 가족 모두 건강하지 못하면 무의한 것들이다. 건강 잘챙기시고 바라는 모든 것들이 언젠가는 이루어지는 날이 올 거라 믿는다.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즐거운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 모두 돈도 많이 버셨으면.(웃음)"
(의상협찬 = 김예진 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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