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민간시설 안전사각지대 제로화

최성일 기자

csi346400@siminilbo.co.kr | 2017-02-03 08:00:00

오는 6일부터 건축물등 2만여곳 '안전대진단'
상설기동반 운영··· 축대ㆍ절개지등 집중 점검


[창원=최성일 기자] 경상남도는 올해 국가안전대진단을 오는 6일~3월31일 54일간 도내 시설물 및 건축물 등 2만여개를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는 올해 대상시설물은 줄이면서 민간시설물 위주로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점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공공시설물은 어느 정도 안전이 보장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가안전대진단은 대형 재난과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정부, 지자체 및 전 국민이 참여해 건축물과 각종 시설 등 하드웨어에서 법·제도·관행 등 소프트웨어까지 사회 전 분야의 안전위험 요소를 발굴·제거하자는 취지로 시행해 오고 있다.

도는 지난해 국가안전대진단 추진 평가 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예산 2억7000만원을 확보해 시설물의 안전점검 등에 사용해 실질적인 안전진단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점검반은 건축, 기계, 전기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점검 상설 기동반을 운영해 축대, 절개지 등 해빙기 안전이 우려되는 시설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

진단기간도 21일 단축하고 점검대상도 시설물 및 건축물 등 6개 분야로 해 점검의 내실화를 기한다.

특히 중점점검대상 시설로 공공시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관리가 취약한 민간시설과 최근 언론보도 등으로 관심이 높은 야영장, 유어장, 레저스포츠시설, 사고시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는 전통시장, 공동주택, 대형건축물, 동일 유형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대형공사장, 화재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예방중심의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또 시기별, 계절별 점검이 필요한 수상레저시설, 스키장, 사회복지시설 등은 점검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정해 점검의 실효성을 높인다.

이번 대진단은 도민참여형으로 누구든지 ‘안전신문고’ 웹과 스마트폰 앱을 통한 안전신고로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우리 생활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도로 노면 파임, 안전펜스 파손, 불법 현수막, 옹벽 붕괴 위험 등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것이 안전신고 대상이 된다.

송병권 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천장(千丈)이나 되는 제방도 땅강아지나 개미구멍 때문에 무너지고 백척(百尺)이나 되는 집도 굴뚝 틈새의 불씨로 잿더미가 된다”며 “이번 국가안전대진단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