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 조진웅, 함께 촬영한 배우들에 대한 마음 드러내...‘존경부터 행복감까지’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7-02-06 09:24:36
‘해빙’(감독 이수연)은 살인사건의 공포에 빠진 내과의사 ‘승훈’(조진웅)과 그가 사는 건물의 주인으로 정육점을 운영하는 ‘성근’(김대명). 그의 아버지이자 치매에 걸린 ‘정노인’(신구)으로 분한 조진웅, 신구, 김대명은 <해빙>을 통해 처음으로 한 스크린에서 만나 더욱 눈길을 끈다.
이에 조진웅은 신구와의 작업을 “신구 선생님은 나에게 또 다른 시너지를 주셨다. 선생님처럼 늙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다. 연륜은 넘을 수 없는 선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김대명에 대해서 “너무 선하고 착한 친구다. 하지만 이번 작업을 할 때 서슬 퍼렇게 연기를 상당히 잘했다. 현장에서 함께 있으면 그냥 기분이 좋았다”며 애정 어린 말을 덧붙였다.
김대명은 부자의 호흡을 맞춘 신구와 서로 대척점에 선 캐릭터로 연기 호흡을 맞춘 조진웅에 대해 “두 분과의 작업은 너무 행복했다. 매 순간 순간을 다 무장해제 시켜버리는 분들이다. 같은 공간에서 연기하는 동안 그 안에 몰입할 수 있도록 더 배려해주시고 마음을 크게 열어주셨다”며 감사의 말을 전해 스크린 속에서 세 사람이 보여줄 모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해빙’은 얼었던 한강이 녹고 시체가 떠오르자, 수면 아래 있었던 비밀과 맞닥뜨린 한 남자를 둘러싼 심리스릴러영화로 예비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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