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태 녹음파일’ 20일 법정서 공개
이진원
yjw@siminilbo.co.kr | 2017-02-14 16:58:37
최순실 변호인 “검찰서 확보한 5개 파일 1시간 분량으로 편집”
▲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최순실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던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법정을 나서 차에 타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시민일보=이진원 기자]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가 14일 최순실씨(61·구속기소) 측의 요청에 따라 오는 20일 재판에서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의 측근인 김수현 전 고원기획 대표의 녹음파일 5개를 증거조사 한다.
법원에 따르면 해당 녹취파일에는 고씨와 측근들이 나눈 대화 녹음 파일 일부가 수록돼 있으며, 이는 최씨 측 변호인이 검찰로부터 확보한 자료다.
현재 최씨 측은 5개 녹음파일을 편집해 1시간 분량으로 법정에서 공개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씨 측 변호인은 고씨와 류상영 전 더블루K 부장,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 등이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확인하겠다는 취지에서 검찰이 확보한 고씨 측근의 휴대전화 녹음파일 2000여건을 모두 열람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검찰은 “녹음파일 중 상당수는 이번 사건과 직접 관련 없는 내용”이라며 “사건과 관련성 있다고 판단한 29개를 녹취록으로 작성해 증거로 제출했다”며 최씨 측 변호인의 요구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녹음파일 내용은 지난 6일 고씨가 법원에 증인으로 나왔을 때 일부가 공개됐으며, 공개된 녹취파일에는 고씨가 “이사장하고 사무총장하고 쓰레기XX 같아…정리를 해야지”라고 말한 내용이 담겨있었다.
일각에서는 고씨 자신이 K스포츠재단 사무부총장으로 들어가 재단을 장악하겠다는 취지에서 말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법원에 따르면 해당 녹취파일에는 고씨와 측근들이 나눈 대화 녹음 파일 일부가 수록돼 있으며, 이는 최씨 측 변호인이 검찰로부터 확보한 자료다.
현재 최씨 측은 5개 녹음파일을 편집해 1시간 분량으로 법정에서 공개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씨 측 변호인은 고씨와 류상영 전 더블루K 부장,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 등이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확인하겠다는 취지에서 검찰이 확보한 고씨 측근의 휴대전화 녹음파일 2000여건을 모두 열람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검찰은 “녹음파일 중 상당수는 이번 사건과 직접 관련 없는 내용”이라며 “사건과 관련성 있다고 판단한 29개를 녹취록으로 작성해 증거로 제출했다”며 최씨 측 변호인의 요구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녹음파일 내용은 지난 6일 고씨가 법원에 증인으로 나왔을 때 일부가 공개됐으며, 공개된 녹취파일에는 고씨가 “이사장하고 사무총장하고 쓰레기XX 같아…정리를 해야지”라고 말한 내용이 담겨있었다.
일각에서는 고씨 자신이 K스포츠재단 사무부총장으로 들어가 재단을 장악하겠다는 취지에서 말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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