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빛의 일기' 윤다훈, 화초장 자랑에도 이영애 "산 공부 들어갈 짐 챙기겠다"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7-02-15 22:57:25
15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 7회에서는 이원수(윤다훈 분)가 사기꾼 친구로부터 받아온 화초장을 자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원수는 화초장을 마룻바닥에 내려놓으며 "부인, 이게 바로 화초장이란거요"라며 신사임당(이영애 분)에게 칭찬을 듣고 싶어 했다.
이를 본 향이(장서경 분)는 원수에게 또 누구한테 속아 넘어간거냐 원수를 못마땅하게 쳐다봤다.
사임당이 방에서 나오자 원수는 "우선 이거라도 가져가라고 해서 남산골에서 짊어지고 왔소이다"라며 화초장 자랑에 여념이 없었다.
그럼에도 사임당은 눈빛 하나 변하지 않은채 고생했다며 "산공부 들어갈 짐 챙기겠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다훈은 이 장면에서 뻘쭘해하는 모습의 이원수로 완벽하게 변신하며 자신의 연기력을 뽐냈다. 특히 그는 자신이 잘못한 상황에서도 뻔뻔하고 철없는 모습을 선보이며 드라마의 '감초'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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