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정책공모사업 선정 방식 획기적 개선

최성일 기자

csi346400@siminilbo.co.kr | 2017-02-17 11:12:49

[창원=최성일 기자]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정책공모사업 운영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교원 행정업무를 크게 경감시키는 것은 물론, 학교교육과정 정상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정책공모사업 운영 방식의 개선점은 크게 네 가지다.

첫째, 일괄공모 방식으로 전환했다. 도교육청 각 부서별로 추진하던 92개 정책공모사업을 정책기획관에서 총괄·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일괄 공모로 바꿨다. 이에 따라 학교는 올해 도교육청에서 추진하는 정책공모사업 전체 현황을 파악해 학교에 필요한 사업을 한 번에 신청할 수 있게 됐다.

둘째, 신청 방법을 간소화 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많은 분량의 운영 계획서 대신 간단한 신청서만으로 공모를 가능하게 했다.

셋째, 학교별 정책공모사업 수를 2개 내외로 제한했다. 그동안 한 학교가 8개 이상의 공모사업을 운영하는 등 쏠림 현상이 심해 이에 대한 개선 요구가 많았다.

넷째, 정책공모사업 대상학교 확정 시기를 1월로 앞당겼다. 학교가 가장 바쁜 시기인 3, 4월에 산발적으로 이루어지던 정책공모사업 선정을 조기에(지난해 12월 공모안내, 1월 말 선정완료)에 완료함으로써 단위학교의 예산 집행 계획 수립, 교육과정 운영 정상화에 도움을 주었다.

이에 따라, 도내 전 초·중·고(969교)의 73%인 733개교가 공모 신청 했고, 이미 행복학교, 연구학교, 교육복지사업, 시설지원사업 대상 학교로 선정된 학교가 599개교인 것을 감안하면 도내 대부분 학교가 공모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0개 사업에 총 1,639개교가 선정돼 교당 평균 2.3개 사업을 지원하게 돼 사업 쏠림현상이 크게 개선됐다.

이번 정책공모사업 운영 개선에 대해 학교 현장에서도 매우 반기는 분위기다. 사천의 한 중학교 교장선생님은 “ 학교 구성원들과 우리 학교에 필요한 사업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며 격려의 말을 전하였고, 김해의 한 초등학교 연구부장은 “ 매년 새 학기면 사업 운영 계획서를 몇 개씩 작성하느라 정작 학교교육과정 운영에 소홀한 점이 많아 아이들에게 미안했는데 이제는 아이들과 함께 새 학기 준비에 전념할 수 있어서 너무 고맙다.”는 감사의 말을 전했다.

교원업무 경감을 강력히 추진해온 박종훈 교육감은 “이번 획기적인 정책공모사업 개선은 업무경감을 소극적으로 수용해 온 교육공동체에 큰 충격파가 되기를 바란다.” 며 “이처럼 교육 현장의 불필요한 업무를 혁신해 교육 본질 회복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 는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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