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역사한옥박물관, 오는 6월11일까지 '하피첩의 귀환'협력 전시 개최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7-04-09 22:17:28
하피(霞?)란, 노을(하)빛의 붉은 치마(피)라는 뜻으로 선비의 마음가짐, 삶을 풍족하게 하고 가난을 구제하는 방법, 효도와 우애의 가치 등이 서술되어 있다.
이번 전시회는 은평구(구청장 김우영)와 경기문화재단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다산 정약용(1762~1836)이 전남 강진에서 유배중일 때 부인 홍씨가 보낸 붉은 비단치마를 말려 두 아들 학연, 학유에게 교훈이 될 만한 글을 적은 서첩인 ‘하피첩’을 소개한다.
또 하피첩을 만들고 남은 천에 다산이 매화와 새 그림 등을 그려 시집가는 딸에게 선물했던 ‘매화병제도’, 다산의 대표작인 ‘목민심서’ ‘흠흠신서’ ‘경세유표’ 등도 함께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와 관련된 특별공연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6월 8일에는 임진택 창작판소리 ‘다산 정약용’ 특별 초청 완판 공연이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은평문화예술회관 숲속극장에서 진행된다.
공연 관련 문의는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은평문화예술회관으로 하면 된다.
또 5월10일~6월9일에는 다산 정약용에게 배우는 공정?청렴〉, 가족교육 프로그램 〈하피첩에 담는 우리 가족 이야기〉교육이 진행된다. 다산 정약용에게 배우는 공정?청렴 교육 대상은 10~50인 이내의 일반 단체를 대상으로 지정한 날짜에 2시간 동안 이뤄진다. 교육 참가비는 관람료만 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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